'지스타 2014' D-3, 역대급 게임 라인업 뽐낸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4'의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는 단순히 전체 부스의 규모가 지난 2013년보다 13%가량 늘어난 2,500여 부스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참가 작품 하나 하나가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수준의 대작으로 구성됐다. 가히 역대급 지스타 게임 라인업이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B2C관에 각각 200부스와 180부스라는 거대한 전시 공간을 마련해 모바일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등 굵직한 온라인게임 타이틀을 보유한 게임사들도 게이머들을 반긴다. 여기에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콘솔 게임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도 대형 부스를 마련해 각종 게임을 시연할 예정이며, 전시관 안팎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넥슨은 '지스타 2014' B2C 관에 총 180개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다인 15개의 작품을 출품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게임 6종, 온라인게임 9종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지스타 2014 현장에서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정통 TCG '마비노기 듀얼',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을 주목 받고 있는 '야생의 땅: 듀랑고', 중세 판타지 액션 RGP '프레타', 북미의 빅휴즈 게임즈가 개발 중인 '도미네이션즈'와 같은 모바일게임의 영상을 공개한다.
또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사단이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광개토태왕', 영웅의 군단과 세계관을 공유한 스핀오프작품 '영웅의 군단: 레이드' 등은 직접 시연을 통해 즐겨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CBT에서 호평을 받은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그리고 '공각기동대 온라인'과 '페리아연대기' 등 현재 넥슨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게임들도 대거 선보인다. 아울러 넥슨이 퍼블리싱 예정인 '클로저스', '수신학원 아르피엘', '아이마' 등의 게임도 지스타 2014 현장에서 공개된다.
이외에도 김학규 대표가 설립한 IMC게임즈의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도 넥슨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신생 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의 신작 온라인게임 '하이퍼유니버스'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된다.
한편, 넥슨은 360도 영상관을 구현한 미디어 갤러리, 개발자 발표와 이벤트가 진행되는 슈퍼스테이지,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스팟 등으로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그룹도 다수의 신작으로 지스타 2014에 참여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일게이트의 지스타 라인업은 핵&슬래쉬 MMORPG로 주목받고 있는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내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공개 신작 '스카이사가(Skysaga)', 그리고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제라'와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퍼피' 등 총 4종이다.
먼저 '로스트아크'는 지난 간담회를 통해 영상이 공개돼 게이머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스타 현장에서는 새로운 버전의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방대한 세계관과 화끈한 액션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갑기를 활용한 전투가 특징인 '아제라'는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통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해외 개발사를 통해 개발 중인 스마일게이트의 미공개 신작 '스카이사가'도 현장에서 영상으로 공개된다. 여기에 강아지 육성 소셜 게임 '프로젝트 퍼피'도 스마일게이트의 지스타 흥행을 거들 예정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스타 기간 중 부산을 대표하는 미녀 치어리더 박기량이 소속된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공연과 걸그룹 쥬얼리 예원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폭스바겐의 승용차 '폴로 R-Line' 등 이색 경품도 내걸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2104 B2C관에 자사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온라인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의 부스를 준비했다. '파이널 판타지 14'의 부스는 오픈형으로 제작돼 누구든 자유롭게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갤러리 존'을 통해 '파이널 판타지 14'의 방대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카테고리 별로 쉽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아러 게이머들이 직접 아름다운 에오르제아 대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파이널 판타지 14'의 체험존'도 마련했다.
'파이널 판타지 14'는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돌입해 중국을 제외한 일본, 북미, 유럽 등지에서 25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에는 9개의 전투 클래스와 다양한 잡이 등장하며, 아이템을 제작하는 제작자와 채집가 등의 클래스가 등장하는 것도 여타 MMORPG와의 다른 점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2014'의 '파이널 판타지 14'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지난 14일까지 특별 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은 게이머들의 질문에 대해 22일 지스타 행사장에서 스퀘어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가 직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려준다. 해당 행사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모델들의 군무와 댄스를 감상할 수 있는 '댄싱 위드 파이널 판타지 14',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하는 '코스프레 포토', 메인 무대에서 진행하는 8인 레이드 게임 플레이 '함께 하는 파이널판타지14', '파이널 판타지 14'에 관심 있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퀴즈로 구성된 '퀴즈퀴즈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2014'에서 '우주정복(CONQUER THE SPACE),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0여 부스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엔씨소프트는 '빅 스트림'이라는 콘셉트를 전시관에 형상화해 엔씨소프트의 미래와 비전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리니지의 세계관을 잇는 대형 MMORPG '리니지이터널'과 최근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신작 '프로젝트 혼(Project HON)' 외에도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 먼저 '리니지이터널'은 지난 2011년 영상만 공개된 바 있었으나 이번 지스타에서 체험버전이 처음 등장한다. 게이머들은 영상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리니지이터널'의 감동을 손끝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프로젝트 혼'도 영상으로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프로젝트 혼'은 기계 병기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기술 구현, 장르 측면에서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특히 CGV와 제휴를 맺고 총 100석 규모의 '스크린 X' 상영관을 전시관 현장에 마련해 '프로젝트 혼'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지스타가 열리는 기간 서울 청담CGV와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도 '프로젝트 혼' 영상을 상영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현장에서 NC다이노스 그리고 iFace와 콜라보를 진행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NC다이노스의 나성범, 이재학, 박민우 선수가 현장을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도 연다. 현재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의 정보는 오는 18일 청담동 CGV에서 열리는 엔씨소프트 '지스타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자사에서 개발 중인 '문명 온라인'의 체험버전을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문명 온라인'의 부스는 반 오픈형 파빌리온 구조로 밖에서는 내부를 얼핏 볼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의 호기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부스의 외벽에는 문명을 연상시키는 상형 문자와 이미지 등이 조명과 어울려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부스 안에서는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변화하는 문명의 흐름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명 온라인이 강조하는 역사의 반복과 순환, 거대한 서사시 등 게임의 콘셉트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내부에는 '문명 온라인'의 지스타 체험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장이 마련된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튜토리얼 방식으로 구성된 '문명 온라인'을 즐기며 건설과 전투 등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문명 온라인'의 전반적인 재미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부스 내부에 꾸려진 캐릭터 포토존 등에서도 '문명 온라인'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문명 온라인'은 지스타에서 게이머들을 만난 뒤 25일부터 2차 CBT에 돌입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K)도 지스타에 100부스의 대형 전시 공간을 꾸미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와 '인퍼머스 세컨드 선' 등 올해 발매된 플레이 스테이션 4용 주요 타이틀과 PS 비타용 게임 등 2015년 상반기 발매 예정작까지 총 43종의 다양한 타이틀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SCEK는 첫날인 20일 오전 11시 20분부터 SCEK 부스 무대에서 개막식을 진행하며, 플레이스테이션 용 게임을 개발 중인 한국 게임개발 업체의 게임을 국내 게이머들에게 최초 공개한다. 아울러 22일과 23일에는 해외 게임개발자 방한 행사 및 SCEK 부스를 방문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토너먼트 대회를 연다.
22일 오전 10시에는 PS3 및 PS4용 대전 격투게임 '길티 기어 이그저드 사인(Guilty Gear Xrd –Sign–)'의 현장 토너먼트 예선전이 독립부스에서 개최되고, 오후 1시에는 해당 타이틀 개발자인 아크 시스템 웍스 소속 이시와타리 다이스케 제너럴 디렉터가 참여한 가운데 부스 무대에서 결승전이 진행된다.
2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월드 사커 위닝일레븐 2015'의 현장 토너먼트 예선전이 독립부스에서 시작되며, 오후 1시에는 부스 무대에서 결승전 및 이벤트 매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PS4용 2015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 '블러드 본'의 개발자인 SCE WWS 소속 야마기와 마사아키 프로듀서 가 직접 SCEK 부스 무대에서 국내 게이머들에게 게임 소개 및 데모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부스도 있다. 모나와의 헝그리앱 부스에서는 다양한 모바일게임과 이벤트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며, 헐리우드의 유명 모델인 케이트 업튼이 부스를 찾는다. 또한 네오아레나의 '프로젝트N', 네오위즈의 '도데카: 룬의 기사' 등도 시연버전이 공개된다. 한편, 헝그리앱 부스는 쉴공간이 부족한 지스타 B2C관 내에서 잠시 앉아서 게임도 하고 방송도 구경하며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도 지스타 B2C관에 보드게임 전시 및 보드게임 체험존을 운영한다. 2014 지스타'에는 코리아보드게임즈, 젬블로, 행복한바오밥, 조엔, 매직빈, 놀이속의 세상, 우보펀앤런 총 7개 회사가 출전하며, 총 150여종의 다양한 보드게임이 선보여진다.
벡스코 전시관 밖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와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NXC의 넥슨컴퓨터박물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웨어러블 컴퓨터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임시 박물관을 열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매일 오전과 오후에 두 번 'NCM은 아이템을 뿌려라' 퀴즈 게임 이벤트를 열고 구글의 가상현실 기기인 '카드보드'를 선물로 주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야외에 부스를 마련해 첫날인 20일부터 23일까지 매일 날짜 별로 다른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 첫날인 20일에는 어드벤처와 경쾌한 타격감의 핵앤슬래쉬 '도와줘 잭', 21일에는 NHN스튜디오629가 개발한 헌팅RPG '몬스터체이서', 22일에는 남자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레이싱 게임 '드리프트걸즈', 23일에는 경쾌한 리듬액션게임 '러브라이브! School Idol Festival' 등이 전시되며 게이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