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게임쇼 '지스타 2014' 관람인원 20만 명 돌파..성황리에 폐막
전세계 35개국 617개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이 참가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지난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관람 추정인원 20만509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 2014는 BTC·BTB 전시와 더불어 다채로운 10주년 기념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먼저 BTC관은 역대 최대 부스를 선보인 엔씨소프트를 필두로 넥슨, 액토즈, 헝그리앱, 스마일게이트, 소니 등의 게임사들이 각각 자사의 차세대 게임들을 뽐내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씨소프트에서 내놓은 '리니지이터널'의 시연 버전에 인파가 몰려들어 대기열이 4시간 가까이 늘자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하기도 했다. 또 액토즈의 '파이널판타지' 신작, 그리고 동영상이지만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등도 주요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헝그리앱 부스에서 세계적인 슈퍼모델 케이트업튼이 '게임오브워'의 홍보를 위해 방한해 사인회 등 다양한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외에도 게임과학고 등 주요 게임 전문 교육기관들이 자사에서 개발한 게임을 발표했으며, 넥슨의 역대 최대급 게임 시연과 소니의 PS4 게임들 또한 차세대 게임의 미래를 넘겨보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다양한 볼거리 속에 BTC관을 찾은 일반인 관람객들은 개막일인 11월20일(목)에 약 3만3천829명, 다음날인 21일(금)에 약 4만1천391명, 22일(토)에 7만289명, 그리고 마지막 날인 23일(일)에 약 5만5천 여명(추정치, 16시 기준)을 기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20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셋째날인 22일(토)의 관람인원이 7만28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지스타 셋째날 기록인 6만8천266명을 갱신했다.
벡스코 제2전시관 중 1층과 3층 전관을 활용한 BTB관은 각자 개발사들 마다 독자적인 부스를 열어 게임을 사고 싶은 바이어들을 유혹했다. 구미, 블루사이드 등 중견 게임사들이 개성적인 형태의 부스로 시선을 끌었고 게임빌이나 컴투스 등의 부스도 글로벌 담당자들이 주로 찾는 부스로 각광받았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장 법률사무소'가 지스타 BTB관에 출전해 게임사들과의 협업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러한 추세 속에 유료 바이어 수 또한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656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스타 컨퍼런스에 '세계 게임시장의 현황과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14개의 세션이 운영됐으며, 지스타와 유럽 최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이 전략적 협력관계를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결승전과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시드선발전 등의 e스포츠 경기도 주요 볼거리였다. 마지막으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는 20개사가 참여했으며, 1,496명(‘13년 20개사 1,148명 상담)의 구직자가 몰려 게임기업에 대한 젊은 층의 뜨거운 취업 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