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기대작 대거 CBT 돌입, 어떤 게임 즐겨볼까?
모바일게임의 강세로 한 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온라인게임 시장이 기대작들의 대대적인 비공개테스트(이하 CBT) 돌입으로 오랜만에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11월 CBT의 포문을 연 것은 넷마블게임즈의 '엘로아'다. 엔픽소프트가 개발한 '엘로아'는 온라인 액션 RPG로 지난 18일 파이널테스트를 시작해 금일(29일) 오후 10시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에는 12세 이상의 넷마블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곧 종료를 앞두고 있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게임 내 최강의 영웅 캐릭터 '엘리트로드'와 3개 클래스로 변환해 전투를 치를 수 있는 '태세변환' 시스템, 4:4 PvP, 8인 공격대의 레이드 등 다양한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 참가한 게이머는 테스트 종료 이후 공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 및 닉네임 유지권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플레이 시간에 따라 '한정 레어 펫'과 '프리미엄 패키지' 등의 다양한 선물을 교환할 수 있는 응모권이 주어진다.
간드로메다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인 '대항해시대5'도 금일 테스트 최종일에 돌입. 오후 10시에 막을 내린다. '대항해시대5'는 15년 만에 등장한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특히 이번에는 시리즈 최초로 웹게임으로 등장해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바로 접속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며, 시리즈 전통의 3요소인 탐색, 교역, 해전을 계승했다.
'대항해시대5'의 테스트는 간드로메다와 네이버, 다음게임을 통해 진행돼 많은 게이머들의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에게는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게임 캐시가 주어지며, CBT 참여 후기 등을 남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과 공개 서비스 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캐쉬 등이 선물된다.
지난 지스타 2014에서 매력을 발산한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도 5만 여명의 테스터와 함께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간의 2차 CBT에 돌입했다. 테스트에 선정되지 못한 게이머들은 초대권을 보유한 테스터로부터 초대권을 선물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신규 문명인 아즈텍 문명과 고전 시대가 추가된 것이 큰 특징이다. 게이머들은 고대부터 고전, 중세, 르네상스 시대까지 총 4개 시대를 체험할 수 있으며, 총 4개로 늘어난 로마, 중국, 이집트, 아즈텍 중 하나의 문명에 속해 문명의 흥망성쇠를 함께하게 된다.
이번 2차 CBT의 또 다른 특징은 더욱 다양해진 승리조건으로 게이머들은 지난 1차 CBT의 점령 승리 외에도 문화 불가사의 건축물을 건설해 해당 세션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문화 승리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문명온라인'의 테스터들을 위해 7박 8일 멕시코 풀 패키지 여행권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장수 온라인 MMORPG '붉은보석'의 후속작인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이하 붉은보석2)'도 28일부터 30일까지 CBT가 진행된다. 주말인 29일과 30일에는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테스트가 진행되며, 엘엔케이에서 서비스 중인 '붉은보석'과 '거울전쟁-절망의 유산' 이용자는 물론, 엘엔케이 통합 계정을 가진 15세 이상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CBT에서는 약 120레벨에 해당하는 방대한 콘텐츠가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지며, 게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변신'도 테스터 누구나 즐겨볼 수 있도록 1레벨부터 스킬창에 세팅된다. 또한 이번 CBT 버전에 3인 합체까지 포함돼 일정 레벨을 달성한 테스터는 관련 테스트를 받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엘엔케이는 CBT 기간 동안 테스터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GM 이벤트로 숨은 GM찾기를 진행해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30일에는 CBT에서 느낀 점과 게임에 대한 의견을 GM과 함께 나눌 수 있는 'GM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온라인 게임 기대작이 CBT에 돌입하고 종료를 앞둔 가운데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테스트를 준비 중인 작품도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인 MMORPG '블레스'가 그 주인공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6일부터 2차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내달 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난 CBT에서 선보였던 남쪽지역 우니온 진영 뿐만 아니라, 사실감 넘치는 북부지역 하이란의 신비로운 월드와 하비히츠, 실반 엘프, 루푸스 등 새로운 종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블레스'의 2차 CBT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