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엔디, 디엔디.. 그 영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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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마법사, 인간 전사, 드워프 전사, 엘프 도둑. 이렇게 보이는 4명의 일행이 어딘가를 향해 각자 전투 준비를 하고 있다. 마법을 시전중인 마법사. 검을 어깨에 얹고 앞을 향해 있는 전사. 거대한 망치를 두손 꼭 쥐고 전투 태세를 갖춘 드워프. 횟불을 들고 주변을 살피는 도둑. 네 명의 영웅들, 한가지 목표, 그들 앞에 펼쳐지는 끝없는 모험이라는 문구와 그 뒤로 보이는 전쟁터 인듯한 배경. 영화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모습에 디엔디라는 특성이 잘 베어나오는 듯 하다.
열린 성을 향해 무언가를 얻으려는 듯, 악의 제왕을 무찌르려는 듯 걸어들어오는 4명의 영웅들. 뒤로 비치는 햇살과 함께 작지만 커다란 그들의 모습은 영웅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듯 하다. 스크린샷은 디엔디라는 요소가 잘 배합되어 있는 듯 하고, 게임에 대한 설명도 크게 나무랄 것 없이 잘 되어있다. RPG매니아라면 이 패키지에서 쉽사리 눈을 떼긴 힘들 것 이다.
스크린샷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흑백의 매뉴얼은 읽는 데에 크게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D&D라는 요소에 대한 설명이 없는 듯 하여 아쉽다. D&D라는 방대한 요소를 작은 매뉴얼 하나에 담아내기란 쉬운일이 아니지만, 초심자들을 베려하는 마음에서, 제작사의 서비스 차원에서 어느정도는 담아줄 수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