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즈 리그 16강 D조 6경기, 윤용태 3전 전승으로 8강 진출!
헝그리앱 스타즈 리그 위드 콩두 16강 D조 6경기
윤용태(프로토스, 3시) 승 1-0 패 임진묵(테란, 11시), 데미안
스타즈 리그 B조 6경기는 2승을 거둔 윤용태와 1승 1패의 임진묵이 격돌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윤용태, 윤찬희의 8강 진출이 혹은 윤용태, 임진묵, 윤찬희의 재대결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초반 임진묵은 프로토스의 정찰을 허용하지 않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에 윤용태는 몰래 리버를 준비했다. 하지만 임진묵의 SCV정찰에 의해 발각되며 윤용태는 불리하게 시작했다.
임진묵은 윤용태의 몰래 건물을 보고 SCV, 마린, 탱크로 압박을 나왔다. 하지만 윤용태는 환상적인 드라군 컨트롤을 보여주며 임진묵의 병력을 전멸시키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윤용태는 임진묵의 본진으로 드라군을 침투시켜 다시 한 번 탱크를 잡아냈다. 반전을 위해 임진묵은 벌처 드랍을 통해 프로토스의 본진 견제를 시도했지만, 윤용태의 드라군이 미리 자리를 잡고 테란의 게릴라를 막았다.
질럿을 태운 셔틀을 활용해 테란의 본진으로 다시 공격을 들어간 윤용태는 다시 한 번 탱크를 전멸시키고 테란의 본진에 큰 피해를 주며 승기를 잡았다.
테란의 탱크가 쌓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전투를 시도한 윤용태는 결국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윤용태는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윤용태 선수는 "2승을 먼저 해서 마음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지게 되면 재경기로 가게 되어서 기분이 조금 묘했다. 열심히 준비해서 오늘 이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오늘 경기 승부처에 대해 묻자 "로보틱스가 걸려서 어렵게 가나 싶었다. 하지만 바로 옵드라 체제로 전환해서 부담감은 없었다. 테란이 마음이 급해서 압박할 것을 예상했다. 압박나온 탱크를 잡았을 때 오늘 이기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스타즈 리그는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이에 대해 윤용태 선수는 "지금 리그에서 저그전이 없어서 걱정이 많다. 아직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한다면 저그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스타즈 리그 징크스를 깨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8강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윤용태 선수는 "같은 팀이었던 임진묵 선수에게 미안하다. 임진묵 선수의 몫까지 열심히 해서 꼭 이기겠다"며 8강 진출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윤용태 선수는 "오랜만에 리그라서 감회가 새롭다. 팬분들도 경기를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재밌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