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TV] 김종수, 하스스톤 리그가 진행될수록 점점 경험이 쌓였다

HungryAPP TV E-sports League 하스스톤 리그 시즌1
철면수심 김종수 승 3-1 로좀 이범용

금일(19일) HungryAPP TV E-sports League 하스스톤 리그 시즌1(이하 HEL 하스스톤 리그) 결승전에서 철면수심 김종수 선수가 로좀 이범용 선수를 잡고 우승했다. 김종수 선수는 첫 리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맛보았다.

이번 HEL 하스스톤 리그 우승에 대해 김종수 선수는 "정말 기쁘다. 그 전에는 긴장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었다.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도 많이 하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막상 결승 무대에선 많이 긴장이 됐다. 첫 세트부터 큰 실수가 나와 멘탈이 흔들릴 뻔했다. 하지만 운좋게 1세트를 이기면서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승부처에 대해 "3세트가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거인 흑마법사 덱으로 주술사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다"고 승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HEL 하스스톤 리그에서 김종수 선수는 행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행운의 아이콘에 대해 묻자, "맞는 말 같다. 하지만 점점 경험이 쌓이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 역시 도움이 되었다. 4강전에서 중계진 분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것도 이런 부분 덕분인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경기 도중 화장실을 자주 간다는 말에 김종수 선수는 "아무래도 처음 방송에 나오고 첫 리그 대회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또 부스 안이 더워 물을 자주 마시다보니 자연스런 생리 현상이었다. 상대 선수의 흐름을 끊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결승전 상대인 이범용 선수에 대해 한마디 부탁하자, "로좀 이범용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 8강에 올라왔을 때, 나는 친분이 있던 선수가 하나도 없어서 경기가 끝나면 바로 집에 갔었다. 하지만 이범용 선수와 경기 후 대화할 기회가 있었고, 그 때 친해질 수 있었다. 4강 준비할 때도 많이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경기 전에 재밌고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 했었다."며 이범용 선수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HEL 하스스톤 리그를 지켜봐준 팬들에게 김종수 선수는 "지금까지 경기를 봐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나는 처음 올라왔기 때문에 다른 선수의 팬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종수 선수는 "이번에 30대를 대표한 것 같다. 저처럼 나이가 약간 있으신 분들도 게임을 즐기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기분 좋은 한 마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