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이것이 바로 중화최강! EDG, AHQ 격파하며 첫 승 기록

중국 최강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은 에드워드게이밍(이하 EDG)와 9승 1패를 기록하며 동남아 최강 팀으로 수 많은 화재를 뿌리며 MSI 입성한 AHQ e스포츠 클럽(이하 AHQ)의 대결.

EDG는 탑라이너 '코로1'(퉁 양)이 헤카림을, 미드라이너 '폰'(허원석)이 ‘카시오페아’를, 원거리딜러 '데프트'(김혁규)이 ‘우르곳’을 선택해 강력한 중,근거리 대미지를 통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조합을 선보였다. 이에 AHQ는 정글러 'Mountain'(슈자오 홍)이 ‘자르반’을, 원거리딜러 'An'(초우 춘안)이 ‘칼리스타’를 선택했으며, 가장 기대를 모은 미드라이너 'westdoor'(리우슈 웨이)가 ‘카서스’를 선택함으로써 글로벌 궁극기로 ‘한타’를 잡아내는 이른바 ‘한타 조합’을 꺼내 들었다.

한국의 게이머들에게는 베일에 쌓인 두 팀의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AHQ는 5분경 EDG의 정글러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세주아니가 바텀 지역에서 시작한 ‘한타’에서 원거리딜러 'An'(초우 춘안)의 칼리스타가 에술적과 뛰어난 한타력으로 '데프트'(김혁규)의 우르곳, 서포터 '메이코'(티안 예)의 알리스타를 연이어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EDG의 반격도 매서웠다. 10분경 다시 시작된 바텀 싸움에서 EDG는 안일하게 카서스의 궁극기 ‘진혼곡’만으로 지원한 AHQ에 미드라이너 '폰'이 한타에 합류하고, 탑라이너 '코로1'(퉁 양)의 ‘헤카림’이 ‘텔레포트’로 투입되는 등 순식간에 5:4 구도를 만들어 AHQ의 챔피언 3명을 잡아내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던 15분 경 용을 두고 벌어진 ‘용싸움’에서 ‘EDG’는 데프트가 칼리스타, 쓰레쉬를 연달아 잡아냄과 동시에 미드, 정글러까지 잡아내며, 한타에서 대승. 다시 경기의 추를 자신들의 쪽으로 기울여 놓았다.

글로벌 골드, 킬데스, 유닛의 성장까지 한치의 양보 없이 경기를 진행하던 두 팀. 23분경 2번째 ‘용싸움’에서 먼저 공격을 시작한 AHQ에 맞서 EDG는 이미 깃발+창 콤보를 사용한 ‘자르반’을 다시 불러들이는 데프트의 예술적인 우르곳 궁극기 활용과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세주아니’가 4인을 묶어버리는 ‘빙하감옥’의 활용 그리고 '코로1'(퉁 양)의 죽을 뻔하다 살아 돌아온 ‘헤카림’의 활약으로 한타를 승리하며 게임을 자신들의 흐름으로 돌려세웠다.

27분에 3코어 아이템을 보유한 ‘헤카림’의 무시무시한 성장과 ‘데프트’의 우르곳을 활용한 화려한 플레이, EDG는 30분 만에 스코어를 23:9로 벌려놓으며 AHQ가 따라 잡지 못할 정도로 격차를 벌려놓았다.

한타를 위한 조합이었지만, 계속 한타에서 패배한 AHQ는 무력할 수 밖에 없었고, 34분경 탑라인에서 벌어진 한타를 끝으로 억제기와 넥서스가 파괴되며, EDG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성숙한 운영, 뛰어난 라인전 실력 그리고 한타 실력까지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한 EDG의 압승이었다.

MSI 1일차
MSI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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