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전 라인 캐리란 이런 것!’ AHQ , TSM 대파하며 3승 거둬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지만, 프나틱과 SKT T1에게 패배하며 2패를 기록한 팀 솔로미드(이하 TSM). 2승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AHQ e스포츠 클럽(이하 AHQ)과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준결승 진출권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TSM 간의 경기는 관람객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시작됐다.

꼭 경기를 잡아야 하는 TSM은 탑라이너 '다이러스'(마커스 힐)가 ‘헤카림’을, 미드라이너 '비역슨'(소렌 비여그)이 ‘초가스’를, 원거리딜러 '와일드 터틀'(제이슨 트란)이 ‘칼리스타’를 선택하며 안정적인 챔피언 조합을 가져갔다. 이에 반해 AHQ는 정글러 'Mountain'(슈자오 홍)가 ‘렉사이’를, 원거리딜러 'An'(초우 춘안)이 ‘우르곳’을 고른 것에 이어 미드라이너 'westdoor'(리우슈 웨이)가 전날 굉장한 활약을 보여준 ‘피즈’를 선택해 독특한 조합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양팀모두 바텀 ‘라인 스왑’을 건 상황. TSM은 ‘다이러스’의 ‘헤카림’이 초반 사망하기는 했지만, 전 라인에서 고른 CS를 챙기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가 했지만, 바텀 지역에서 홀로 성장하던 ‘칼리스타’가 렉사이와 마오카이의 기습에 사망하며 순식간에 경기가 위태로워 졌다.

더욱이 ‘피즈’의 성장과 함께 'Mountain’의 ‘렉사이’가 전 맵을 휘저으며 AHQ는 TSM을 서서히 몰아나갔으며, 계속된 한타에서 칼리스타, 초가스 등 팀의 미래를 책임지는 챔피언들이 연거푸 사망하면서 TSM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다.

AHQ는 거칠 것이 없었다. 탑, 정글, 미드, 바텀 모든 라인의 주도권을 쥔 AHQ는 전라인을 오가며 TSM의 챔피언들을 속속 잡아내기 시작했고, 불과 25분만에 스코어 12대 1, 글로벌 골드 1만 3천 차이로 벌려놨다.

미드 2차 타워를 철거한 것을 시작해 파죽지세로 한타에서 승리해 가던 AHQ는 분 무기력한 TSM을 따돌리며 본진 넥서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북미의 강호 TSM을 완벽히 제압한 한판이었다.

이로써 TSM은 다음 경기 베식타스가 EDG를 잡아내고, 오전 9시(한국시각)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생기는 기적과도 같은 ‘경우의 수’를 기대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MSI 2일차
비역슨
MSI 2일차 비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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