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4강 1세트 2경기] 프나틱, 유렵 최강의 면모 과시하며 SKTT1 격파!
마오카이와 ‘투 원딜’ 조합을 앞세워 1세트를 깔끔하게 잡아낸 SKT T1. SKT T1은 마오카이를 벤한 프나틱에 맞서 나르와 렉사이를 꺼내들었으며, ‘페이커’(이상혁)가 다시 '르블랑'을 선택한 프나틱의 미드라이너 'Febiven'(파비안 디엡스트라텐)에 맞서 아리’를 선택함으로써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첫 번째 경기에서 별다른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깔끔하게 승리를 내준 프나틱. 하지만, 2경기에서 프나틱은 시종일관 SKT T1을 몰아치며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1경기에서 집요하게 탑을 공략하는 전략을 바꾼 프나틱은 2경기에서는 바텀 라인을 집중 공략해 연거푸 '시비르'와 '쓰레쉬'를 집에 보냈으며, 미드 역시 바텀의 영향으로 계속 '페이커'의 ‘아리’를 견제하기 시작해 SKT T1의 전 라인을 흔들었다.
더욱이 수세에 몰린 팀을 구하고자 탑으로 향한 ‘아리’가 'Huni' (허승훈)의 ‘럼블’의 기가 막힌 플레이로 ‘나르’와 동시에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경기는 더욱 프나틱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바텀 라인의 성장 차이와 'Huni’ 럼블의 엄청난 플레이를 앞세운 프나틱은 여기 저기 열린 교전에서 연거푸 승리를 가져가며 유리함을 이어 갔으며,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YellOwStaR'(보라킴)의 ‘애니’가 기막힌 ‘티버 소환’으로 SKT T1의 챔피언을 모두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프나틱은 바론 사냥을 시작으로 모든 라인의 2차 타워를 철거하며 SKT T1을 전판과 똑같이 본진 안으로 밀어 넣으며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그러던 30분경 럼블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포착한 SKT T1은 협공으로 ‘럼블’을 순식간에 잡아내며 한타를 승리로 가져가는 듯 했으나 다시 시작된 티버 소환으로 무려 3명의 챔피언이 묶이면서 다시 대패를 기록하고 만다.
'YellOwStaR'의 애니가 선보이는 기막힌 궁극기 연계 그리고 엄청난 럼블의 성장 여기에 'Febiven'(파비안 디엡스트라텐)의 르블랑까지. 프나틱은 날카롭게 반격해오는 SKT T1의 공격을 분쇄시키며, 37분경 대회 최초로 SKT T1의 넥서스를 파괴 시키며 1승을 가져갔다. 프나틱 반격의 시작이자. SKT T1의 연승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