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용한 마을 e스포츠로 물들다' MSI, 탤러해시 지역신문 대서 특필
미국 탤러해시의 지방 신문 Tallahassee Democrat('탤러해시 데모크랫')은 오는 10일까지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진행되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를 금일(9일 / 미국 현지 시각 ) 1면에 배치하며 집중 소개했다.
해당 신문 기사에 따르면 'MSI'는 세계 6개 지역의 최고 팀들 간의 경쟁임을 설명했으며, 우승자 상금 1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0만 달러의 상금을 언급하는 한편, 시빅 센터에 모인 관중의 큰 응원 모습에 주목했다.
Te'rel Bowman (테렐 보우맨) 시빅 센터장은 "탤러해시가 글로벌 대회의 장이 되었다"며 "과거 파리, 서울 등에서 진행된 대회가 다소 조용한 탤러해시에서 치러지는만큼 지역 경제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고 소개하기도. 보우맨은 4천 여석 규모의 이번 대회 관해 준결승전과 결승전 티켓은 이미 매진이라 답변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신문에서는 보우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MSI를 기반으로 한 세부적인 비용분석을 해보진 않았지만 탤러해시 주요 호텔, 케이터링 및 기타 판매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라이엇 게임즈가 현지에서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만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점을 전했다.
또한, 앞서 2014년 한국 서울에서 진행된 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을 전세계 3,200만 관중이 온라인을 통해 시청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한편, 2015년 LoL 월드 챔피언십이 파리와 런던에서 예선과 8강전 후 베를린에서 결승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탤러해시 데모크랫'은 비록 리그 오브 레전드가 아직 NBA나 NFL만큼 가시성이 높진 않지만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 팬들은 면대면 인터렉션에 감사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한편 기사를 통해 소개된 플로리다 주립대(FSU) 학생이자 700여 명으로 구성된 FSU LOL 클럽의 장을 맡고 있는 Nick Kostrab (닉 코스트랩)과의 인터뷰 또한 함께 소개됐다.
그는 "이번 대회가 탤러해시에서 치러진다는 말을 듣고 기절할뻔 했다"며 "처음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이런 대회가 동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탤러해시에서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 우리 클럽에는 높은 랭크를 지닌 이들도 많고 프로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을 아는 이들도 있으며, 이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르브론 제임스가 와서 '어이, 나랑 덩크 같이 할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게임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