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게임쇼 코리아 2015' 개막.. '카드게임형' 진행으로 '화제 만발'

전면의 거대한 화면에 남경필 도지사가 게임 캐릭터로 불쑥 등장한다. 연이어 던전을 탐험할 동료로 곽미숙 의원과 이필구 의원이 등장한다.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에 주변이 웃음바다로 변한 가운데, 이들은 함께 힘을 합쳐 악을 물리치기 시작한다.

5월29일 오전 11시,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10홀에서 개최된 굿게임쇼 코리아 2015 개막식은 이렇게 색다른 진행 방식이 도입됐다.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한 핵심 인사들이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또 자신의 역량이나 각오를 게임을 통해 드러내면서 개막식은 기존의 딱딱함을 벗어나 웃음이 가득한 행사로 변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즐거운 개막식이네요. 다들 즐겁죠?"라고 운을 뗀 뒤 "게임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 다같이 힘을 내서 새로운 도약을 해나갔으면 한다. 굿게임쇼를 통해서도 게임이 모두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색다른 개막식과 함께 굿게임쇼코리아2015는 가상현실(VR) 게임, 시뮬레이터 게임, 드론 및 로봇, 동작인식 기반 게임 등 신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내며 그 시작을 알렸다.

추억의 오락실과 보드게임, 기능성 게임에 콘솔게임들까지 전시에 가세하면서 '종합 게임 백화점' 같은 모습이 연출되었고, 행사 시작과 동시에 소니, MS, 게임로프트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의 부스가 발디딜 틈없이 인원이 꽉 들어찼다.

게임 전문가들을 위한 차세대 게임 산업 전망 세미나, 한중 비즈매칭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특화 행사들도 인기를 얻는 모습이었다.

남경필 도지사는 전 부스를 돌아보며 게임을 체험했고, 이필구 의원은 "내년에도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굿게임쇼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게임쇼 코리아 2015 관람료는 중학생 이상은 3천원, 그 이하 어린이는 1천원이며, 36개월 이하의 유아는 무료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굿게임쇼 코리아 2015 공식 홈페이지(www.goodgameshow.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