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파판의 이야기!', 파이널판타지14 CBT의 키포인트는?
액토즈게임즈의 야심작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의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이하 CBT)가 금일(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4일 간 시작된다. 스퀘어에닉스의 명작 RPG 시리즈 파이널판타지를 온라인으로 개발한 '파판14는' 서비스가 종료되는 한 번의 실패를 겪은 뒤 유명 디렉터 '요시다 나오키'의 지휘 아래 다시 출발하여 성공을 거둔 독특한 이력을 지닌 게임이기도 하다.
'일본 RPG 정수를 담은 게임'이라고 평가 받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파판14' 그렇다면 한국의 게이머들과 첫 만남이기도 한 '파판14'의 1차 CBT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 20레벨까지 콘텐츠 모두 공개! 방대한 파판14의 세계를 맛보다>
이번 파판 14의 테스트에서 게이머는 20레벨까지 만날 수 있는 메인 시나리오와 콘텐트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크리스탈의 목소리를 들은 이후 물고 물리는 사건 속에서 만나는 동료들과 총사령부에 가입하는 과정까지 진행되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날 수 있으며, 투사, 마법사 등으로 나뉜 총 8종의 전투 클래스와 요리사, 제빵사 등 8종으로 나뉜 제작 클래스 그리고 3종의 채집 클래스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20레벨을 달성한 게이머가 즐길 수 있는 부활한 야만신 '이프리트'와의 보스전은 이번 CBT의 하이라이트. 탱커, 딜러, 힐러 등 4인 파티로 진행되는 '이프리트' 보스전은 각 직업별 특성을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보스 패턴과 압도적인 그래픽 등 파판14 파티 플레이의 분위기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
< 아이템부터 문화상품권까지 CBT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이번 CBT에 참가한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먼저 수 많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테스터에게는 정식 서비스 이후 사용할 수 있는 '도도 귀걸이'와 모그리, 뚱보 초코보 등 다양한 아이템이 선물된다. 아울러 모든 게이머들이 게임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13일과 14일 게임에 접속한 게이머는 추첨을 통해 '문화 상품권 1만원 권'(50명), '지포스 GTX 690' 그래픽카드(5명)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정식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아리만 목장식'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파판14 레터라이브'에서 액토즈게임즈의 최정해 사업팀장은 13일 저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서버가 다운될 경우 모든 게이머에게 오픈 베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달러 상당의 유료 아이템 '환상약'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파이널판타지의 특징은 그대로, 신생 단어는 트랜드에 맞게! 혼을 담은 현지화>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현지화다. '언제나 우리는 제로에서 시작했다'는 요시다 나오키의 말처럼 액토즈와 스퀘어에닉스는 파판14의 서비스를 발표하며 한국의 게이머들을 위한 현지화에 많은 공을 들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9일 미디어를 상대로 한 파판14 체험회에서 발표를 맡은 액토즈게임즈의 최정해 사업팀장은 “파판14의 텍스트 분량은 약 400만자에 이르며, 현재 약 80%가까이 번역이 완료된 상태”고 전했다.
특히, 지난 10일 진행된 '파판14 레터라이브'에서는 “그 동안 파판14에 등장한 특정 단어는 그대로 유지하되 신생 단어 및 통상적인 개념의 언어는 모두 완전 한글로 번역하겠다”고 전하며, 향후 정식 서비스 전까지 게이머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해 보다 탄력적인 현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드디어 첫 발을 내딛은 파판14, 앞으로의 일정은?>
수 많은 기대 속에 첫 발을 내딛은 파판14는 오는 3/4분기 공개 서비스(오픈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 판매되는 패키지가 아닌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한국 전용 콜렉터스 에디션' 패키지까지 판매가 결정된 상황.
과연 금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첫 모습을 드러낼 파판14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