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6월 셋째 주 신작
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거장들이 완성한 액션 모바일게임, '크로노 블레이드'
'디아블로'의 기획총괄 스티그 헤드런드와 'GTA'의 창시자 데이브 존스가 손을 잡았다. 두 거장의 합작이란 사실 하나만으로 화제가 되기에 충분한 그 작품, 엔웨이가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 '크로노 블레이드'가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됐다.
'크로노 블레이드'는 다중 우주 속에서 크로나크 군단에 맞서 저항하는 '팩트의 영웅들'을 묘사한 액션롤플레잉 모바일게임으로, 게이머는 '팩트의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해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스테이지에서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기본 공격과 강공격의 조합으로 발동되는 콤보, 콤보 횟수를 모아 발동시키는 하이퍼 스트라이크, 캐릭터 개성에 부합하는 20종류 이상의 스킬, 가상 패드를 탭하는 회피와 타이밍에 맞춰 방어하면 발동되는 반격 등 게이머에게 필요한 전투 기능들은 전부 준비됐다.
결국 '크로노 블레이드'의 전투 난이도는 게이머의 조작 실력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상대의 공격을 예측해 회피와 방어를 활용해야 하는 보스전의 경우 공격 일변도인 자동전투만으로는 클리어하기 어렵다. 또한, 게이머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PvP에서도 조작 실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전격투 게임처럼 거리 조절, 공중 콤보, 시간차 공격 등의 기술을 동원해야 하므로 스토리 모드와 다른 전투가 진행된다.
'크로노 블레이드'는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tmarble.chrono)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외톨이가 싫은 게이머들은 모여라, '불패전신'
게임 개발사들의 개발 능력 향상, 모바일기기의 성능 증가로 인해 모바일게임이 파티플레이, 실시간 PvP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덕분에 다른 게이머와 같이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됐다. 그리고 퍼펙트월드 코리아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불패전신'처럼 온라인 환경이 더 강조된 게임도 늘어나는 추세다.
'불패전신'은 쿼터뷰로 진행되는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으로, 빠른 캐릭터 육성과 터치 한 번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조작체계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주목할 점으로 게이머와 함께 싸워주는 수호령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수호령은 뽑기를 통해 획득하는 게이머의 전투 동료로, 게이머는 다른 수호령 카드를 소모해 레벨을 올리거나 스킬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입수한 수호령을 육성시켜야 한다. 등급에 따라 수호령에 부착할 수 있는 스킬 슬롯이 늘어나 높은 등급의 수호령을 오래 육성할수록 전투에서 유용해진다.
수호령 시스템 외에도 중국 유명 소설작가 '방상'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모드에서는 게이머와 함께하는 동료가 자주 등장하며, 진영의 가입과 길드 시스템처럼 ‘불패전신’에서는 여러 장치를 통해 게이머 혼자가 아니란 점이 강조된다. 이 밖에 게이머끼리 비보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 호송 이벤트나 모든 게이머가 같은 보스를 상대하는 월드보스전처럼 다인전 위주의 이벤트 콘텐츠도 준비됐다.
'불패전신'은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anmei.bbzs)와 네이버 앱스토어(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oductNo=1850001&sr=ps2)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주의 인디게임, '범죄의 왕'
디앤씨게임즈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어드벤처 모바일게임 '탐정의 왕'은 지난 2014년 6월 출시 후 게임 콘텐츠의 호평, 불법 복제 및 팀 해체설 등의 외부 악재를 동시에 겪어 게이머들 사이에서 구설수가 끊이지 않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2015년 6월, 디앤씨 게임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어드벤처 모바일게임 '범죄의 왕'이 '탐정의 왕' 후속작으로서 출시됐다.
'탐정의 왕'으로부터 3년 후를 무대로 한 '범죄의 왕'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어드벤처 방식이 채택돼 게이머는 캐릭터 일러스트와 텍스트를 감상하면서 소설 읽듯이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배경 이미지를 터치해 탐문하는 진행 방식의 경우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발전해 터치한 사물이 무엇인지 표시가 나타나고, 해당 물체에 대해 '생각한다', '살펴본다', '소지 아이템을 사용한다' 등의 추가 명령을 입력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업적과 달성률 시스템도 도입돼 시나리오 분기를 찾는 방법이 쉬워진 것도 중요 특징 중 하나다.
그러나 스토리의 경우 등장 캐릭터들이 수수께끼의 장소에 고립됐다는 배경 설정 외엔 전작과 반대되는 부분이 많다. 등장 캐릭터들이 각자의 정의를 가졌던 탐정들에서 누군가에게 원한을 산 죄인들로 바뀌었고, 캐릭터들의 행동 동기는 탐정들의 지혜를 겨루는 자리에서 복수를 피하기 위해 지령을 수행해야 하는 생존게임으로 변했다. 또한, 디앤씨게임즈는 게임 외적으로도 차별화를 둬서 전작처럼 서막을 무료공개한 뒤 분량을 나눠 이후 시나리오를 차례대로 유료 공개하지 않고, 서막을 공개한 후 오는 6월 25일에 시나리오를 일괄 유료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범죄의 왕'은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ncgames.koc), 네이버 앱스토어(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oductNo=1848781&sr=ps), 티스토어(http://www.tstore.co.kr/userpoc/game/view?pid=0000688498)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