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 PC방 순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메이플2, PC방 순위 돌풍
2015년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서비스 당일 서버 문제로 곤욕을 치르기는 했지만 이내 게이머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PC방 순위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돼 메이플2는 순위 집계와 동시에 2.82%의 사용시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전체 게임사용량 순위 5위에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작인 메이플 역시 본격적인 방학 시즌의 시작과 함께 사용량이 무려 22% 증가하여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메이플과 메이플2 두 형제 게임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메이플2의 등장으로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역시 요동쳤다. 지난주 2위를 기록한 피파온라인3는 사용시간이 -4.00% 감소하면서, 9.7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사용시간이 4% 증가한 서든어택이 이 틈을 타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울러 6월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던전앤파이터와 리니지, 아이온 역시 사용 시간은 소폭 상승했지만, 메이플2의 등장에 밀려 순위가 각각 1계단씩 하락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www.gametrics.com)는 지난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에 따른 종합게임순위와 게임사용량을 공개했다.
먼저 150주가 넘도록 1위 자리를 고수 중인 리그오브레전드는 사용시간이 전 주 대비 6.17% 증가하며, 점유율 41.87%를 기록, 방학 시즌이 도래했음을 보여주었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게임은 블리자드의 히어로즈오브더스톰으로, 지난 7월 2일부터 6일까지, '100% 추가 경험치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나, 사용시간이 12.51% 감소하여 PC방 진입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초반 상승세를 탄 이후 급격히 게이머들의 이탈이 가속화되어 있으며, 대규모 영정사태 등의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되어 히오스의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서든어택'은 7월 1주차 '보답 업데이트 이벤트'를 진행하며, 사용시간이 4.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10.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계단 상승한 2위로 자리를 이동하였다. 또한, 카트라이더의 경우 10위권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하락했음에도 오히려 사용시간이 8.52% 증가하며 유일하게 자리를 지켜낸 게임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