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과 레이싱 복수전공 살린 KOG, 도전은 계속 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 액션 게임의 명가 KOG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두 장르의 게임을 동시에 테스트를 실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것.

아이마 이미지
아이마 이미지

KOG는 올 7월 들어 넥슨과 손잡고 선보이는 전공을 살린 액션 MMORPG '아이마'와 KOG의 뿌리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KOG의 본능인 레이싱 장르의 게임 '얼티밋레이스'까지 2개 작품의 테스트를 실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두 작품 모두 기존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형태와 장르의 게임이기에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비주류였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인기 장르로 끌어 올린 KOG의 저력에 게이머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지난 7월 2일부터 5일까지 프리미엄 테스트를 실시한 '아이마'는 온라인 액션 RPG의 장인 KOG의 노하우가 전부 투입된 액션 MMORPG다. 게임은 KOG만의 액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단한 키보드 조작만으로 MMORPG의 다양한 콘텐츠와 경쾌하고 화끈한 액션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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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횡스크롤 방식의 인스턴스 던전 플레이를 벗어나 광활한 필드에서 수많은 게이머들과 함께 액션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자 차별화 포인트다. 단순히 액션게임에 강점을 가진 KOG를 넘어 MMO와 액션의 접목을 꾀하며 스스로 한 단계 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마'의 이번 프리미엄 테스트를 통해서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전직 시스템 '가디언'이 개편을 통해 새로워진 모습으로 공개됐다. 한층 게이머들이 이용하기 쉽게 변경된 것은 물론 기존 가디언이 더욱 강력하게 각성된 형태인 '임페리얼 가디언'도 최초로 공개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테스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보스 인스턴스 던전 '버섯 여왕의 방'과 '불카누스의 은신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추가됐다. 아울러 지난 테스트를 통해 전달 받은 게이머 의견을 반영해 UI와 퀘스트, 이동 동선 등에도 다양한 개선사항을 적용해 게임을 선보이며, 테스트를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

얼티밋레이스
얼티밋레이스

KOG의 전공인 액션을 MMO의 영역까지 확장 시킨 것이 '아이마'라면 '얼티밋레이스'는 KOG의 뿌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 게임이자 복수 전공을 살린 게임이다. 지금은 액션 명가로 유명한 KOG는 2000년 설립 당시부터 레이싱 게임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게임 및 애니메이션을 위한 실시간 자동차 역할모델 등의 정부 과제를 수행해 과학기술부 주관 KT마크(신기술인정)획득 하고, 레이싱 기반의 온라인 관광게임 '투어레이싱'을 관과 협력해 선보였다. 아울러 '와일드랠리', '범퍼킹재퍼' 등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도 출시했으며, 2003년과 2004년에 걸쳐서는 XBOX와 플레이스테이션2 등의 콘솔용 레이싱 게임 개발을 위한 허가도 받았다.

이처럼 레이싱게임에 대해서도 다양한 노하우를 가진 KOG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얼티밋 레이스'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얼티밋레이스'를 지난 서울 모터쇼 현장에서 대중에게 최초 공개한 이후 드디어 게이머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얼티밋레이스'는 자체적으로 물리엔진을 개발한 이력을 가진 KOG가 야심 차게 준비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달리는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게임은 탁월한 주행감을 바탕으로 슬립 스트림부터 드리프트, 차량의 튜닝과 데칼 등 레이싱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얼티밋레이싱 이미지
얼티밋레이싱 이미지

이번 1차 CBT에서는 30레벨까지의 육성 과정을 즐겨볼 수 있었으며, 헤네시의 베놈 GT 등의 슈퍼카부터 국내 운전자와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의 아반떼와 K3 등 친숙한 차량이 마련됐다. 여기에 퀘스트를 따라 진행하는 게임 모드는 물론 대회장, PvP 등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 됐다.

7월 동시에 테스트가 진행되며, KOG의 새로운 도전을 알린 두 작품 중 '아이마'가 먼저 올해 정식 서비스로 게이머들에게 찾아올 예정이며, '얼티밋레이스'는 이제 막 1차 CBT를 끝낸 만큼 이번 CBT의 결과와 게이머들이 보내준 의견을 토대도 향후 일정과 개발 방향이 결정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KOG가 자신의 장기인 액션을 MMORPG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역시 노하우가 충분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라는 비주류 장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라며,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온라인 게임 시장에 안착 시킨 KOG가 이번에도 연달아 게임을 안착 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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