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런 FC매니저모바일 중국 서비스 종료. 한빛 '중국 포기는 없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자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4(이하 FC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사의 서비스 종료 발표에 관련해 이를 타개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금일(15일) 밝혔다.
FC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사인 파라다이스 네트워크와 텐센트는 지난 7월 14일, 긴급 공지를 통해 7월 15일을 기점으로 캐시 환전을 차단하고, 오는 8월 15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를 알리며 "양사는 매우 힘든 결정을 내렸으며,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하고,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한빛소프트 측은 공지를 실시하기에 앞서 개발사에도 서비스 종료 내용을 전달하고, 이에 해결 방안을 같이 협의해야 함이 맞으나, 종료를 발표하기 전까지 일언반구 없이 이를 진행한 만큼 그동안 런칭을 위해 함께 노력한 소중한 파트너에 대한 예우를 저버린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중요시하고,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할 정도로 중국 버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여왔으나, 현지 파트너사들은 마케팅과 홍보와 관련해서 기존에 약속했던 내용들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기존 파트너사들과 더 이상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후 중국 서비스와 관련하여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FC매니저 모바일 글로벌 버전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FC매니저 모바일은 현재 라인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있는 스테디 장르이다. 최근 진행된 이벤트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상위권의 순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 들어 결제 수단으로 라인 페이가 추가되어 점진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국 시장은 우리가 반드시 진출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타진해야 할 중요한 거점이라 여긴다. 이번 기회를 위기라 생각하지 않고, 더욱 정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