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대 기대작, 파이널판타지14가 기대되는 5가지 이유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의 공개 서비스가 오는 8월 19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일본 RPG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두 번째 온라인 버전인 ‘파판14’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MMORPG 시장에서 매출 순위 및 이용자 수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이미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글로벌 흥행작이다.

특히, 저조한 인기로 서비스가 종료됐지만, 스퀘어 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PD의 지휘 아래 다시 서비스를 시작해 성공을 거두는 등 수 많은 게임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MMORPG 시장에서 '실패를 딛고 일어선'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지닌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해외 MMORPG의 성공 사례가 드문 국내 게임시장에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민 파판14, 이제 곧 게이머들에게 그 모습을 선보일 이 게임의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파이널판타지14
파이널판타지14

- 일본의 국민 RPG 파이널판타지 온라인과 국내 게이머와의 첫 만남

파이널판타지는 일본의 국민 RPG라는 칭호와 함께 또 하나의 이색적인 기록을 지니고 있다. 바로 콘솔게임 사상 최초의 MMORPG로 개발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파이널판타지11(이하 파판11)은 콘솔게임으로는 처음으로 MMORPG 장르로 출시되어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수준 높은 연출과 콘솔 게임 특유의 전투 플레이와 액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이러한 파판11의 세계관을 이은 ‘파판14’는 전작의 장점들과 함께 더욱 강력해진 시스템과 방대한 콘텐츠로 더욱 큰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2015년, 오랜 시간 진행한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노하우를 다진 '파판14'가 이제 아이덴티티모바일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 글로벌에서 성공 거둔 '파판14', 일본 IP 잔혹사 끊을까?

그 동안 일본의 IP(지적재산권)을 통해 개발된 온라인게임은 유난히 한국 게이머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넷마블에서 서비스를 진행한 진삼국무쌍 온라인은 반년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으며,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가 직접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여 큰 화제에 오른 ‘드래곤볼 온라인’의 경우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희대의 이벤트를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또한, 헌팅 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몬스터헌터의 경우 한게임(현 NHN엔터)에서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라는 타이틀로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역시 소리소문 없이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때문에 스퀘어 에닉스에서 개발한 파판14 역시 이전까지의 일본 IP게임들과 같은 절차를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을 받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미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둔 ‘파판14’는 이전 작들과는 다른 검증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파판14는 일본을 비롯해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게임시장에 서비스를 진행하며 활발한 글로벌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매년 세계 MMORPG 순위 10위 권을 오르내리며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매 시즌 새로운 업데이트를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국가별, 지역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점도 끝내 현지 게이머들의 마음을 잡지 못했던 기존의 일본 IP 온라인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파판14
파판14

- 한 번의 실패 그리고 재기. 산전수전 겪은 파판14의 저력

파판14만큼 사연 있는 게임도 드물다. 게임의 메인 디렉터 요시다 나오키 PD가 직접 “실패했던 게임”이라고 말할 정도로, 파판14는 2010년 정식 서비스가 종료되는 한 차례 실패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요시다PD의 지휘 아래 기존 콘솔 기반의 시스템에서 과감히 PC 온라인 위주로 시스템을 재편한 ‘파판14’는 인터페이스, 그래픽, 전투 시스템 등 게임 전반에 걸쳐 대중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이머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결과 현재 ‘파판14’는 게임을 재편한 2011년 이후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 25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즐기는 글로벌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우리는 언제나 제로에서 시작했다”는 요시다 PD의 말처럼 파판14는 한번 실패를 거울 삼아 더욱 대중적인 콘텐츠, 그리고 빠른 현지화를 선보이며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 게임의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파이널 판타지 14 CBT 이미지
파이널 판타지 14 CBT 이미지

-‘소통을 최우선으로’ 아이덴티티모바일의 게이머 친화적인 운영

최근 액토즈게임즈에서 사명을 바꾼 아이덴티티모바일. 급작스러운 사명 변경으로 파판14의 원활한 서비스에 대한 의심의 눈길을 보낸 게이머도 상당수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정식 서비스 이전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부터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이를 개발사인 스퀘어 에닉스와 함께 적극 반영하는 현지화 정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파판14의 개발자가 직접 게이머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듀서 레터라이브’를 진행하여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으며, ‘PC방 보상'에 대한 발표와 같은 한국 시장에 맞는 현지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파판14'를 서비스하는 국가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스퀘어 에닉스의 방침 역시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정책과 맞물리며 더욱 높은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파이널판타지14
이미지
파이널판타지14 이미지

- 검은사막 이후 등장하는 첫 번째 대형 MMORPG

지난 해 12월 검은사막이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국내 게임시장에는 사실 이렇다 할 대형 MMORPG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와 ‘블레스’, XL게임즈의 ‘문명 온라인’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이 2015년 출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모두 10월 이후 정식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어 할만한 MMORPG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갈증이 호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갈증을 가장 먼저 해결해 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파판14’다. 오는 8월 14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인 파판14는 공개 서비스 당일 ‘대체 휴무일’을 맞이하며 여러모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황. 더욱이 지난 7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강타한 넥슨의 캐주얼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가 만만찮은 흥행 성적을 거두며 온라인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가운데 하반기 기대작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파판14’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