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커 출격 앞둔 네오위즈게임즈, 2015 하반기 온라인으로 승부 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인고의 시간을 보낸 네오위즈게임즈가 드디어 기지개를 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25일 출격을 앞둔 애스커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그 동안 야심 차게 준비해온 온라인 게임들로 재도약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온라인 부활 프로젝트의 선봉장을 맡은 애스커는 세븐소울즈, 레전드오브소울즈 등 MMORPG를 주로 선보였던 네오위즈씨알에스가 지난 2013년 프로젝트 블랙쉽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한 게임이다.
하복 엔진을 활용한 사실적인 액션과 중세 교황청을 배경으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엑스파일 컨셉의 독특한 시나리오가 특징인 이 게임은 지난 3번의 테스트를 통해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듯한 화끈한 손맛을 선보여 마비노기 영웅전 이후 별다른 신작이 없는 MORPG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게임 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해 360도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며,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오큘러스VR도 지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파이널판타지 시나리오로 유명한 일본 작가 테라다 켄지를 섭외해 애스커 웹소설을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할 정도로 애스커 알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홍보 모델도 ‘드루와 드루와’로 유명한 영화 신세계와 최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는 베테랑에서 멋진 액션을 선보인 배우 황정민을 발탁해 새로운 액션 대세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애스커 다음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사활을 걸고 준비중인 대작 게임 블레스가 대기 중이다. 리니지2 개발자로 유명한 한재갑 PD를 필두로 국내 유명 개발진들이 합류해 만들고 있는 블레스는 우니온 종족과 하이란 진영의 대립 구도를 다룬 대작 MMORPG다.
지난 2번의 테스트를 통해 언리얼 엔진3로 만들어진 화려한 도시와 인상적인 컷신, 각 종족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두개의 진영으로 합류하는 과정, 상황에 따라 스킬 조합을 바꿔서 싸울 수 있는 전술 시스템 등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중 3차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최종 점검하고, 올해 안으로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FPS 명가 타이틀을 이어가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엔에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블랙스쿼드를 작년말 선보여 시장에 안착시켰으며, 올해도 위플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이언사이트로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언사이트는 해일로 황폐화된 2025년을 배경으로 정규군과 민간군사기업 간의 자원 전쟁을 다룬 근미래 FPS 게임으로 다양한 미래병기를 선보여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론을 게임 내에 등장시켜, 적의 미니맵을 무력화시키거나, 위성 폭격을 가하는 등 기존 FPS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블랙스쿼드 역시 작년에 이어 'BSN방송리그' 시즌2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e스포츠화를 노릴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게임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얘기가 많지만, 여전히 온라인 게임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준비중인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에서는 느끼기 힘든 깊이 있는 게임성을 맛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