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부루마불' 모바일게임으로 만난다
34년 역사의 '부루마블'을 이제 모바일게임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아이피플스(대표 유제정)는 자사에서 인기 보드 게임인 '부루마불' IP를 활용한 '부루마불 모바일'을 개발 중에 있다고 금일(25일) 밝혔다.
'부루마불'은 1982년 출시된 보드 게임으로, 이후 34년 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즐겨 보았을 만큼, 꾸준한 얻고 있는 게임이다. 특유의 건전한 재미로 보드 게임이 생소했던 당시에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게임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루마불 모바일'은 원작의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스마트 폰 시대의 모바일 게임으로서 새로움을 보여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것이 아이피플스의 설명이다.
'부루마불 모바일'은 기존의 대전 모드 외에, 스토리를 더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의 스토리 모드, 특정 미션의 클리어를 목적으로 한 대회 모드, 오프라인에서 지인,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모드 등 다야한 모드로 구성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스토리 모드다. 스토리 모드는 인류의 역사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주어지는 미션의 진행이 참신한 것이 특징이다. 조상을 따뜻한 동굴까지 이동시켜 추위를 피하게하면 이후에 채집이나 사냥으로 통해 허기를 채우는 미션이 진행되거나 신석기 시대의 경우 농장이나 가축우리를 지을 수 있는 식이다. 경제활동이 생겨나는 모습과 과정을 게임속에 녹여낸 셈이다.
아이피플스의 조광철 게임사업본부장은 "4인 경쟁의 재미를 쫓을 경우,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며, "캐쥬얼 게임의 주 고객층인 20~40대 여성이 레벨을 하나씩 완료하는 퍼즐 게임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부루마불 모바일은 순수 캐쥬얼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쟁의 피로도 없이 혼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새로운 부루마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원작사인 씨앗사의 이영석 실장도 "현재의 개발진들은 2003년부터 12년 간, 부루마불의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참여한 분들로, 원작의 재미에 모바일 게임만의 새로운 재미가 더해진 만큼, 큰 기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어릴 적 부루마불을 즐겼던 분들이 이제 부모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권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