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2015] 스카이문 허윈펑 사장, “눈에 띄는 한국 게임 있다”

금일(15일) 안양시 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진행 중인 한국과 중국의 콘텐츠 수출상담회 ACT2015 현장에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 스카이문의 허윈펑 사장이 자리했다.

스카이문은 중국의 소셜 동영상 플랫폼 9158.com을 운영 중인 회사가 설립한 게임 퍼블리셔로 2014년 설립 이후 약 1년 만에 직원 수가 500명에 달하는 대형 퍼블리셔로 성장했다. 화천골, 천천창전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중국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스카이문은 이번 ACT2015를 통해 새로운 한국 게임을 발굴하고 싶다 말하기도 했다.

아래는 ACT2015 현장에서 진행된 스카이문 허윈펑 사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질: 이번 행사에서 인상적이었던 게임은 있는가?
답: 참가 리스트 중에 인상 깊은 회사가 1, 2개 있었다. 이들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VR 기술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도 있고 투자 의향도 있다.

질: VR 게임에 대한 관심이 있다 했는데, 중국 내에서 VR 게임에 대한 시장 형성은 어느 수준인가?
답: 10여개 업체에서 VR 하드웨어를 개발 중이다. 게임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개발이 되야 준비할 수 있으며 중국에서도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업체 중에도 VR 게임을 개발 중인 기업이 1, 2개 정도 있다. 한국의 좋은 기업들과 함께 잘 발전했으면 한다.

질: 1년만에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켰는데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그리고 퍼블리싱을 할 때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보는가?
답: 첫 번째로는 시기가 좋았다는 것을 꼽고 싶다. 두 번째는 개발인원과 파트너들을 잘 만나고 이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룬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온라인게임 시대부터 꾸준히 게임 산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 중국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와 합작해서 IP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런 실험을 한 회사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이것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한국 드라마를 가지고 게임을 개발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이번 상담회에서 많이 나누고 있다.

질: 한국에 게임을 발굴하러 왔는데, 한국 게임을 중국에서 성공을 시키기 위해 어떤 지원을 할 것인가?
답: 한국의 온라인게임이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는 있지만, 모바일게임 중에는 이렇다 할 게임이 없다. 예전처럼 단순히 게임을 사가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 기업의 장점을 합쳐 게임을 최적화 시키고 이를 선보이는 것이 비결이라 생각한다. 한국 게임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게임도 자국에서의 성적과 해외 무대에서의 성적이 같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에 대해 파악하고 극복해야 해외시장에서 게임을 성공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