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등장한 공포 게임의 전설 ‘화이트데이’ 8,800원으로 만난다

스마트폰으로 등장한 한국 호러게임의 전설 ‘화이트데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게임즈는 금일(22일) 서울 청담동 M큐브에서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하 화이트데이)의 미디어 쇼케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이트데이’의 개발과정과 출시 일정 및 게임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으며, 시나리오 작업에 참가한 ‘미생’의 윤태호 작가를 비롯해 게임의 메인 BGM '미궁'을 작곡한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교수가 직접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화이트데이'는 지난 2001년 PC 패키지용으로 발매된 동명의 원작을 14년 만에 모바일로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모바일게임 환경에서 원작의 소름 돋는 공포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화이트데이를 개발한 로이게임즈의 이원술 대표는 “사실 이전부터 화이트데이의 후속작은 꾸준히 개발되어 왔었고 실제로 유료화 혹은 네트워크 플레이가 도입된 프로토 타입을 만들기까지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하지만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게이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살리기 보다는 수익모델에만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었고, 이에 로이게임즈는 게이머들이 사랑한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 원점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게임의 시나리오를 새롭게 해석한 윤태호 작가와 40년 만에 새롭게 ‘미궁’을 녹음한 황병기 명인, 14년 전의 성우를 그대로 사용한 것은 물론, 2,000건이 넘는 모션 캡쳐와 고창에 있는 폐교에서 음향을 녹음하는 등 이전의 화이트데이트를 지금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PC게임을 모바일로 재현한 ‘화이트데이’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화이트데이는 원작의 200% 리부트를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이를 위해 원작보다 약 20배 이상 늘어난 폴리곤을 사용해 게임이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졌다. 또한, 시나리오 작업에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참여함으로써 시나리오가 20%이상 늘어났고,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총 7개에 이르는 엔딩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공포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원작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20종 이상의 귀신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원작에서도 악명을 떨친 ‘학교 수위’가 더욱 다양한 패턴으로 등장하며, 게이머 역시 ‘수위’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등 더욱 다양한 공포요소가 등장한다.

PC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한 손 혹은 양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 시스템과 보다 간편해진 인벤토리 그리고 약 2,000 종에 이르는 시네마컷까지 원작 이상의 재미를 모바일게임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도 화이트데이의 특징 중 하나다.

이와 함께 화이트데이의 출시일과 가격 그리고 특전 패키지도 공개됐다. ‘화이트데이’는 2015년 11월 19일 T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8,800원의 유료 다운로드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선착순 1,000명에게만 제공되는 한정판 패키지 ‘희민의 책가방’이 8만 8천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게임 한정판 패키지 ‘희밍의 책가방’은 ‘다운로드 카드’, ‘가방’, ‘처녀 귀신 우산’, 아트북, ‘미궁 OST CD’, 이원술 대표의 도장이 찍힌 ‘모범유저 상장’, 그리고 ‘화이트데이’ 핑크 하복 코스튬을 만날 수 있으며, 11월 2일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