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마비노기' 토크콘서트 간담회 실시

넥슨(대표 박지원)은 금일(30일)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게이머들을 초청해 게임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이벤트 '밀레시안 간담회'(이하 '밀담')를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마비노기' 게이머 140여 명과 넥슨의 김우진 '마비노기' 디렉터, 사회를 맡은 연예인 허준 등이 함께했으며, '밀담' 참가자들은 오는 2015년 하반기 예정인 '마비노기' 대규모 업데이트의 소개 및 질의응답에 대한 시간을 가졌다.

마비노기유저간담회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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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튜토리얼, 사용자 인터페이스, 거래 시스템 등 개발진들이 분석한 현재 '마비노기'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한 내용이 밝혀졌다.

또한, 김우진 디렉터는 향후 개편 방향성을 '정착과 편의', '목적성 부여'라고 정의하면서 튜토리얼 중 선택지 비중 축소, 복귀 게이머 지원 시스템 구축, '울라 던전'을 비롯한 게임 내 플레이 보상의 조정 등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약속했다. 이 밖에 게이머들은 특정 던전의 클리어 횟수 등 게임 내 통계 자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비노기유저간담회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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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게이머들이 앞서 공개된 발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김우진 디렉터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목적성 부여'란 테마와 관련해 '정령 무기' 개편, '그랜드 마스터'외의 플레이 목적성 확장 등에 대한 의견이 뽑혀 이에 대해 게이머들과 '마비노기' 개발진들이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발표 및 질의응답 차례가 끝난 뒤에는 '마비노기' 기획팀의 민경훈 콘텐츠 개발담당과 임연희 아트리더가 무대로 올라와 지난 2015년 8월 업데이트된 'G20' 콘텐츠의 개발 비화를 밝혔다.

마비노기유저간담회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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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발자는 'G20'에 수록된 배경음, 콘셉트 일러스트, 설정 등을 차례대로 소개했고,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게임 플레이 중 체감하기 어려운 개발진들의 기획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러스트 및 캐릭터 설정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탄성이 흘러나오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앞서 무대에 오른 3인과 함께 김효진 전략유닛 담당, 사업팀의 전성식 비즈니스모델 담당까지 총 5명의 '마비노기' 개발자들이 무대에 나서 게이머들과 '마비노기'에 관한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비노기유저간담회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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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게임 콘텐츠, 밸런스 조정, 개발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게임 오류 등에 대해 쌍방향 소통이 오갔으며, 게이머들은 '마비노기' 개발진들의 입장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개발 진척 상황과 콘텐츠 기획 의도도 밝혀지기도 했다.

한편, '밀당'에 참석한 게이머들은 '밀당' 이행시 및 '마비노기' 사행시를 응모한 후 경품을 받는 레크레이션, '마비노기' OST의 바이올린, 첼로, 하프 3중주 연주 등 여러 부속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마비노기유저간담회05
마비노기유저간담회05

행사 진행을 원활하게 이끈 사회자 허준의 입담도 참석한 게이머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말미에는 '밀담'에 참석한 게이머의 생일축하파티, '마비노기'에 관한 특별한 사연을 사회자 허준이 낭독하고, 사연의 주인공들을 무대로 모셔 에피소드와 관련된 경품을 증정하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됐다.

넥슨의 김우진 '마비노기' 디렉터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게이머 전원의 질문을 받지 못 한 점이 아쉽고 죄송하다"라며, "금일 게이머들이 내주신 여러 의견들은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며, 이 자리에 오신 게이머를 비롯한 모든 '마비노기' 게이머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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