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용 메이플스토리, '지스타 2015'에서 직접 만나자
넥슨(대표 박지원)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의 야외 전시장에서 넥슨컴퓨터박물관과 공동으로 이벤트 매장 'Re플레이, 메이플스토리'를 운영한다고 금일(10일) 밝혔다.
'Re플레이, 메이플스토리'는 '냄비 뚜껑' 같은 일상 사물이 방패가 된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처럼 가상공간의 경험을 다시 현실에 재현한다는 콘셉트가 특징인 이벤트 매장이다. 해당 매장에서 방문객들은 넥슨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메이플스토리의 12년 역사를 비롯해 특별 제작된 가상현실(VR)용 및 아두이노(Arduino)용 콘텐츠, 게이머 참여형 인포그래픽 등 여러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아두이노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 마이크로 컨트롤러로 완성된 보드와 관련 개발 도구 및 환경을 말한다
아울러 넥슨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삼성 갤럭시기어 두 가지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세계의 일부를 3D 형태로 구현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콘텐츠에는 게이머가 1인칭 시점의 주인공이 돼 메이플스토리의 유명 NPC '장로 스탄'으로부터 퀘스트를 받고 몬스터를 사냥하는 등 게이머의 움직임에 따라 게임 내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 밖에 메이플스토리 게이머들이 '냄비 뚜껑'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사전 설문에 참여한 뒤 종이 뽑기를 제작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이를 통해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뽑기를 통해 서로가 생각한 '냄비 뚜껑'이 무엇인지 공유하고, 실제 '냄비 뚜껑', '참치캔', '홍삼 캔디', '소시지' 등 게임 속 아이템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Re플레이, 메이플스토리'는 '지스타 2015' 전시 후 넥슨컴퓨터박물관으로 이전해 온라인게임을 새롭게 해석하는 전시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넥슨의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개발총괄 디렉터는 "공간의 제한을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가상공간에서 초창기 모습을 회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치 직접 눈앞에 있는 듯한 색다른 느낌의 메이플스토리를 만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최윤아 관장도 "이번 전시는 12년간 게이머들과 함께 만들어 온 메이플스토리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새롭게 플레이 되는 것"이라며, "평범한 사물에서 출발한 게임이 일상의 재미가 되고, 나아가 우리의 예술로 진화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