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5] 오리지널 메이플스토리가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IP다. 이러한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게임 환경에 걸맞게 이식한 작품이 개발 중이다.
NSC가 개발 중인 메이플스토리M은 메이플스토리의 느낌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오는 것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NSC는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스킬과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 말한 바 있다.

또한 길드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길드전, 길드 레이드, 길드 상점, 길드 방어, 길드 원정대 등 풍부한 길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는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지스타 2015에 공개된 메이플스토리M의 체험 버전에서는 다크나이트, 보우마스터, 나이트로드, 비숍, 캡틴 등의 캐릭터를 생성해서 이들 캐릭터의 액션을 체감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의 감성을 모바일게임에 담기 위해 노력 중인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게임의 내용을 확인해보자.

질: 포켓 메이플스토리와의 차이를 게임을 직접 하지 않으면 느끼기 어려울 것 같다.
답: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클라이언트 베이스의 게임이고 피처폰 시절부터 이어온 게임을 근간으로 삼는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서버 베이스의 게임이라는 차이가 있다.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봐도 메이플스토리M은 온라인 버전의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질: 메이플스토리 관련 모바일게임이 두 가지가 출시되게 된다. 팀킬이 우려되지 않나?
답: 두 게임 사이에 엄연히 차이가 있다. 기존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파티 플레이를 즐기는 측면이 더욱 강조되어 있기에 게임성 자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메이플스토리라는 IP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장르적인 특징과 기술적인 특징에 따라 게이머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갈 것으로 예상한다.

질: 조작 버튼 배치를 게이머가 임의로 수정할 수 있는가? 아니면 여러 프리셋을 제공하는 방식인가?
답: 자율배치는 아니지만 몇몇 선택지를 제공할 생각이다. 또한 인터페이스의 크기 정도는 조절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질: 외부 컨트롤러 지원을 고려 중인가?
답: 고려 중인 상황이다. 외부 컨트롤러를 활용하는 이의 수가 그다지 많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반응과 요구사양을 수집할 것인데 여기서 나타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다.

질: 온라인 버전의 업데이트를 그대로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독자적인 업데이트 계획을 갖고 있는가?
답: 온라인 버전은 오랜 기간 서비스 되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쌓여 있다. 출시 시기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는 어렵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온라인 버전에서의 내용과 게이머들의 반응을 취합해서 모바일 버전에 어울리는 업데이트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추후에는 온라인과 동일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질: 게임의 조작체계가 온라인과는 다른 만큼 게임 밸런스에 대한 수정도 필요해 보인다
답: 메이플스토리 자체가 쉬운 게임이 아니다. 초반에는 쉬운 밸런스로 게임을 구성하고 있지만 후반에는 게이머들의 숙련도에 어울리는 높은 난이도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질: 자동사냥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점 이외에도 온라인 버전과는 메이플스토리M만의 시스템이 있는가?
답: 자동이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동에 따른 게이머의 피로도를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또한 길드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 중이며, PvP 모드를 개발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버전에서는 맛볼 수 없는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질: 자동이동 시스템이 워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지역까지 캐릭터가 자동으로 달려가는 형태다. 이런 형태는 의도한 형태인가? 또한 자동사냥 중에 물약을 자동으로 먹지 않는데 이런 점은 개선할 것인가?
답: 물약을 먹는 펫이 따로 있다. 이를 활용하면 자동전투 중에 물약을 자동으로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자동이동을 워프 형태로 구현하게 되면 맵을 이동하면서 메이플스토리의 세계를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가 떨어질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준비를 했다. 게이머들의 요구에 따라 개선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그런 계획은 없다.

질: 자동전투는 순기능이 있지만 분명 역기능도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은 있는가?
답: 수동전투가 자동전투보다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 앞으로 진행할 테스트를 통해 자동전투의 역기능을 최대한 완화할 생각이다.

질: 온라인 버전과의 연동은 계획 중인가?
답: 완전 연동까지는 아니더라도 간접 연동을 통해 아이템을 오가도록 하거나 공동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콜라보레이션도 타이트하게 연계해서 같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질: 과금 시스템은 어떻게 구현되어 있나?
답: 온라인 버전에서 선호도가 높은 시스템을 채택할 생각이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어울리는 과금 시스템과 타사 게임에서 보여지는 패키지 아이템 판매도 고려 중이다. 강압적인 구조보다는 좀 더 유한 구조를 택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