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지스타' 효과로 게임타이틀 및 게임패드 등 인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나흘간 2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신작 게임 전시뿐 아니라 e스포츠대회, 게임기업 채용 박람회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지스타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게임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했다.
금일(17일) 옥션에 따르면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전체 게임기, 타이틀 판매는 작년 지스타 기간보다 12% 오른 수치를 보였다. 게임기 중에서는 엑스박스(XBOX) 판매가 같은 기간 242%, 닌텐도DS가 12%,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은 5% 올랐으며, 타이틀은 PC 타이틀이 202%, 닌텐도wii가 43% 각각 판매 신장했다. 지스타 전시회가 아케이드게임관, 보드게임관, 콘솔게임관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던 만큼 각종 게임 판매도 골고루 오름세를 보였다. 새 제품 외에 중고 게임 본체 판매도 221% 증가했다. 또한 옥션 내 인기 검색어 26위에 '지스타'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옥션에서 판매중인 게임 액세서리의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게임패드 판매는 490% 급증했다. 게임패드는 오락실의 오락기를 떠올리게 하는 색색의 버튼들과 휠, 아날로그 스틱이 장착되어 있어 스크린 터치나 키보드 조작으로 하는 게임에 답답함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 게임 액세서리다. 그 외에도 레이싱 휠, 조이스틱 등도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올해 지스타에서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른 VR(가상현실) 게임과 기기 때문으로 옥션에서 판매중인 3D 안경 판매도 155% 늘었다.
옥션 오기명 소형가전팀장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대중들의 인기를 끌며 행사 기간 동안 게임 상품들의 판매가 눈에 띄게 신장했다"며 "콘솔 게임기기에서부터 게임타이틀, 레이싱 휠 등 다양한 품목들의 판매가 골고루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