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직업 전격 공개, '201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신' 개최
넥슨은 금일(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신'(이하 '2015 던페')을 개최하고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과 이벤트를 공개했다.
이번 '2015 던페'는 지난 12월 6일부터 금일까지 양일간 열린 '던파 WEEKEND'의 일환으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게이머들은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콘텐츠, 이벤트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공개된 소식 중에는 나이트 신규 전직을 비롯해 새직업 '마창사' 추가, 향후 '던파 WEEKEND' 이벤트 일정 등이 포함됐다.
먼저, 게이머들이 가장 열광한 발표 내용은 나이트의 2차 각성 '마신'과 '가이아'에 대한 정보였다. '마신'은 악마들의 신 '아텐'의 힘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에 따라 '아텐' 소환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 '가이아'의 경우에는 자연의 힘을 칼과 방패에 담아 적을 제압하는 자연의 수호자라는 콘셉트가 특징이며, '트와일라잇 유니콘'에 탑승해 돌진하는 공격 등을 갖췄다.
아울러 네오플은 신규 직업 마창사를 선보였다.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마창의 길이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찌르거나 베는 모습이 드러났으며, 향후 마창에 의지하지 않고 아라드의 창술을 습득한 '듀얼리스트', 마창의 강력한 파괴력을 활용하는 '뱅가드' 등 두 전직 콘셉트도 함께 공개됐다. 네오플의 윤명진 '던전앤파이터' 디렉터는 오는 2016년 상반기 중 마창사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길드 시스템 개편을 통해 길드 수용 인원 1천 명으로 확장, 기여도와 전용 던전, 등 신규 시스템 추가, 길드 지원병 가격 인하가 적용될 예정이다. 길드 아지트도 개편 내용에 포함돼 그래픽 변경 및 상대 길드 아지트 침입 시스템 등이 예고됐다.
에픽 조각 시스템의 경우에는 조각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등장한다. 게이머는 조각 교환 NPC를 통해 보유한 에픽 아이템의 조각을 원하는 타 에픽 아이템의 조각으로 교환할 수 있을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은 게이머들은 신규 던전 '흑요정 유적지'의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흑요정 유적지'에는 40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입장할 수 있으며, 시나리오 던전과 달리 특수 패턴이 존재해 캐릭터의 능력치보다 게이머의 조작 실력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또한, '흑요정 유적지'는 요일 던전 형식을 취해 매일 등장 몬스터 및 클리어 보상이 변경되는 특징도 갖췄다.
이 밖에 악세사리, 특수장비 등 퀘스트 레전더리 세트의 부위가 확장되고, 레전더리 아이템의 교환불가 옵션이 해제될 예정이다.
아울러 네오플은 업그레이드된 '던전앤파이터'의 그래픽 엔진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서 공개된 비교 화면에서는 게임 내 캐릭터들의 모습이 더 선명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래픽 엔진 교체를 통해 기존 16:9 비율 화면이 더 넓어진 와이드 해상도 모드, 호감도 시스템 부활과 함께 NPC의 색깔을 변경하는 '염색 시스템' 등이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오는 12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15강까지의 강화 확률이 높아지고 11강까지 강화 실패 시 장비가 파괴되지 않는 '강화대란' 이벤트, 80레벨 12강 성물 무기와 유물 방어구 다섯 세트, 그리고 총 10억 원 상당의 넥슨 캐시가 지급되는 10주년 기념 이벤트 등이 공개됐다. 이 밖에 금일 한정으로 경험치 습득률, 아이템 강화 성공 확률 등이 늘어나는 '우당탕탕 타우레벨', '축제의 오라' 혜택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열린다.
네오플의 김명현 대표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 게이머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행사를 즐기시고, 지난 10년처럼 앞으로도 '던전앤파이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