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 기자들이 선정한 2016년 기대작 10선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15년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되며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올해도 어김 없이 대형 게임들이 줄줄이 출시된다. 이에 게임동아 기자들이 올해의 기대작 10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 리스트에는 온라인과 모바일 그리고 PC와 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이 선정됐으며, 최종적으로 온라인게임 3종, 모바일게임 4종, PC와 콘솔 게임 3종이 기대작 10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래 리스트는 별도의 순위는 없으며 온라인부터 모바일 그리고 PC와 콘솔 순으로 정리됐다.
< 모든 것을 걸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묵직한 한방 '블레스' >
개발에 워낙 많은 비용이 투입돼다 보니 대형 MMORPG의 출시가 점점 줄어가는 현 시장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형 MMORPG '블레스'가 올해 출격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블레스'는 게이머가 협력하고 경쟁하는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언리얼 엔진 3을 활용해 최상의 그래픽으로 전달하는 것이 장점. 지난해 9월 야심 차게 파이널테스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에 2차 FGT를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리며 대형 RvR 콘텐츠와 서버 안정성 등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올해 대형 MMORPG 시장의 포문을 열 '블레스'의 공개 서비스 일자는 오는 15일 발표 예정이다.
< 형만한 아우 될까? '서든어택2' >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게임들이 도전했으나 여전히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내 온라인 FPS 최강자인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 '서든어택2'가 올해 여름 게이머들에게 찾아올 예정이다. '서든어택2'는 '서든어택'이 가진 특유의 게임성은 살리면서도 '서든어택'에서는 찾을 수 조준사격과 무기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더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작년 11월열린 지스타 2015에서도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호평을 받은 '서든어택2'. 친숙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서든어택2'가 형님인 '서든어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 엔씨소프트 올스타를 만난다! 'MXM' >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온라인게임 MXM(Master X Master, 마스터X마스터, 이하 MXM)도 올해 온라인게임 최고 기대작 중 하나. MXM은 그간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MMORPG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엔씨소프트가 선보이는 온라인게임으로 그간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게임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뭉쳤다. 게임은 개성 있는 마스터를 수집하고 연구해 나만의 팀을 구성하는 재미가 핵심으로, 리니지의 데스나이트, 아이온의 크로메데, 블레이드&소울의 진서연과 포화란 등 엔씨소프트의 올스타가 모두 등장한다. 아울러 게임에는 2개의 마스터 조합으로 즐기는 태그 액션 플레이, 여느 AOS게임과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PvP 전투모드, 회피와 막기 등을 지원해 컨트롤 중심의 플레이 등이 마련돼 e스포츠 종목으로의 가능성도 갖췄다.
< 4:33, 최대 히트작 블레이드를 넘는다! '로스트킹덤' >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올해 대형 모바일 RPG '로스트킹덤'을 선보인다. 데카론1, 2를 개발한 이동규 팩토리얼게임즈 대표의 첫 번째 모바일게임이자 4:33 최대 히트작 '블레이드'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로스트킹덤'은 온라인 MMORPG에서 볼 수 있었던 마을 시스템이나 대기시간이 없는 인스턴스 PvP 등 기술 적인 면에도 많은 공을 들였으며, 모바일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을 자랑한다. 아울러 압축 전 게임 내 소리효과가 450 메가 바이트에 달하는 등 모바일게임을 넘어선 수준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실시간 레이드 등 여러 게이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할리우드 유명배우 올랜도 블룸까지 게임의 성공을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 한국 MMORPG의 전설 리니지가 모바일로 영역 확장 '프로젝트L' >
한국 MMORPG의 살아있는 전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모바일게임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힌다.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아덴월드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구현한 '프로젝트L'은 정통 MMORPG의 특징을 따른다. ‘프로젝트L’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가진 기존 MMORPG의 감성과 특징을 게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PC용 리지니와는 별개의 서버로 운영된다. '프로젝트L'은 2016년 상반기 테스트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또 하나의 모바일 리니지인 '프로젝트RK'는 2016년 상반기 출격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 어서 와 이런 모바일게임은 처음이지? '야생의 땅: 듀랑고' >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거나 또는 아이템 수집 강화에 초점을 맞춘 RPG 중심으로 흘러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 올 넥슨의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도 올해 출시가 손꼽아 기다려지는 게임 중 하나다. 이 게임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현대의 지구에서 야생 세계로 워프해 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지난달에 리미티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며 야생 세계에서 즐기는 생존, 탐험, 사냥의 재미를 선사했으며, 캐릭터는 물론 게임 내 공룡이나 동물들도 목이 마르면 물을 찾아 마셔야 갈증이 해결될 정도로 게임을 정교하게 구성해 이동 시간이나 시간이 날 때 틈틈이 즐기는 모바일게임을 넘어선 수준의 게임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2016년에도 "ㅋㅋ 넷마블", '콘(KON)' >
2015년 한해 동안 많은 게이머들의 스마트폰에서 "ㅋㅋ 넷마블"가 흘러 나오게 만든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레이븐', '이데아' 등 2015년 대형 히트작에 이어 2016년에도 대형 모바일 RPG '콘(KON)'을 준비했다. '다함께던전왕', 모바일 '마구마구' 시리즈 등을 개발하며 개발력을 인정 받은 넷마블 블루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감각적인 액션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2016년 상반기 넷마블이 선보이는 게임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은 화려한 스킬과 캐릭터를 소환하며 진행하는 듀얼 액션이 게임이 큰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넷마블 블루의 검증된 개발력과 많은 모바일 RPG 히트작을 만들어낸 넷마블의 노하우가 더해져 또 한번의 넷마블표 RPG 성공이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GOTY 예약완료~! '언차티드 4: 도둑의 종말' >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끝이 있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지적 받은 '언차티드' 시리즈의 최신작 '언차티드 4: 도둑의 종말(Uncharted 4 : A Thief 's End)'이 올해 4월말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이용자들에게 다가온다. '언차티드 4: 도둑의 종말'은 지금까지 시리즈를 이끌어온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발매 일정이 조금씩 연기지며 걱정을 사고 있기도 하지만, 지난 E3 2015에서 공개한 영상만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을 사로 잡은 것은 물론 지난달 진행한 멀티 플레이 베타 테스트로 게이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분위기만 봐서는 2016년 GOTY(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작은 이미 '언차티드 4: 도둑의 종말'이다.
< 30년 주년 기념 작품은 한국어로 '삼국지13' >
코에이테크모가 삼국지 시리즈 등장 30주년을 기념해 개발 중인 삼국지 시리즈의 최신작 '삼국지13'의 한국어 버전이 PC와 PS4용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다. 오랜만에 등장하는 삼국지의 정식 넘버링 작품인 것은 물론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게임은 장수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웅들의 삶이나 전투 속에서 맺어지는 인견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시스템부터 일부 다처제까지 더해졌으며, 유명 무장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영걸전 모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무장했다. '삼국지13'은 오는 1월 28일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현지화 작업으로 인해 시간이 좀 더 걸릴 예정이다. 남은 걸림돌은 '코에이 프라이스' 뿐.
< 세상엔 영웅이 필요하고 블리자드도 명예 회복이 필요 하다. '오버워치' >
지난해 발매한 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스톰'으로 블리자드라는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올해는 신작 FPS 게임으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2014년 블리즈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2015년 블리즈컨을 통해 한국인 캐릭터 송하나를 공개하며 벌써부터 한국의 게이머들 마음을 사로잡은 신작 '오버워치'가 그 주인공. '오버워치'는 6:6대전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FPS 게임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21명의 영웅이 등장한다. 특히, 영웅마다 보유한 스킬에 명확한 차이가 있어 협동이 게임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이며, 마치 AOS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도 전해준다. 기존 밀리터리 FPS 게임과는 다르게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으로 무장한 '오버워치'는 현재 PC, PS4, 엑스박스원 버전이 예약판매 중에 있으며, 올 6월 21일 또는 그 이전 출시 예정이다. 단 국내의 경우 콘솔기기 버전의 출시는 추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