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사업 투자로 지난해 대비 영입이익 57% 하락. 게임 분야는 선방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5년 연간 연결매출 9,322억 원, 영업이익 884억원, 당기순이익 772억원을 기록했다고 금일(5일) 밝혔다.
매출은 8983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보다 3.8% 상승했으나, 카카오택시 블랙 등 신규 O2O 사업에 대한 투자금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2088억원에서 884억원으로 57.7% 하락했다.
게임 분야는 탈카카오 현상으로 인해 전년 대비 9.8% 하락한 23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 프렌즈팝, 백발백중,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온라인 등 신규 for Kakao 게임들의 매출 호조로 인해 전분기 대비 11% 상승한 570억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커머스 플랫폼 영역에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매출 증가와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83% 상승한 67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6년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용자 맞춤형 온디맨드(On-Demand) 방향성에서 광고와 게임, O2O,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각 분야를 확장하며 신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플랫폼 부문에서는 특히, 부분 유료화 모델과는 별도로 광고 모델을 적용해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직접 진출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 게임을 적극 확보하며, 다양한 장르의 카카오프렌즈 라이센싱 게임을 출시해 프렌즈팝과 같은 성공 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등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다.
정보성 비즈 메시징 서비스인 카카오톡 알림톡은 옐로아이디 등과 연계를 통해 마케팅 채널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O2O 영역에서는 카카오택시 블랙의 이용 가능 지역과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상반기 중 카카오드라이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