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의장, "한국 게임산업의 글로벌 개척자 될 것"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넷마블에게 주어진 미션은 한국 게임산업의 글로벌 개척자"입니다.

이는 금일(18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2회 NTP(넷마블투게더프레스)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꺼낸 얘기다.

'넷마블의 미션'이라는 주제로 2회 NTP에서 직접 발표에 나선 방준혁 의장은 "지금 넷마블의 미션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한국 게임산업의 글로벌 개척자라는 역할을 모바일게임 선두 기업인 넷마블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넷마블 NTP 행사 방준혁 의장
사진
넷마블 NTP 행사 방준혁 의장 사진

한국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때까지 한국 게임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한국의 다른 게임사들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넷마블을 벤치마킹해 큰 어려움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개척자 역할을 맡겠다고 밝힌 것이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이 한국 게임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개척자 역할을 위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요 사례를 밝혔다. 먼저 IPO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과의 자본 경쟁에도 밀리지 않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SGN의 인수를 통해서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좋은 회사들의 M&A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개척자의 역할을 위해 넷마블이 준비 중인 글로벌 사업 전략도 공개했다. 넷마블의 글로벌 사업전략은 크게 인지도 높은 대형 IP의 확보, 북미, 중국, 일본 등 빅 마켓 현지화,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3가지다.

넷마블 2회 NTP 행사
넷마블 2회 NTP 행사

먼저, 인지도 높은 대형 IP를 활용해 글로벌 게임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일본과 서구권 공략을 위해서 마블과 디즈니의 IP를 확보했고, 중화권 공략을 위한 2억 명 이상이 접한 스톤에이지, MMO 시장을 위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등을 준비했다. 아직 계약 관계로 공개를 못 한 해외 대형 IP를 활용한 게임도 현재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넷마블 2회 NTP 사진
넷마블 2회 NTP 사진

두 번째는 빅 마켓에 맞춘 철저한 현지화다. 넷마블은 그간 원빌드를 통해서 전세계에 서비스를 해보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또 실패를 경험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북미, 중국, 일본 등 빅 마켓에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서 게임을 서비스한다. 세븐나이츠가 대표적인 경우로 국내 버전과 일본 버전의 경우 게이머들의 플레이 성향이나 문화에 맞춰 다른 게임 수준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넷마블은 하나의 IP를 갖고 여러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콜라보 개발 등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며,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 게임도 30여 종 정도 준비했다.

넷마블 2회 NTP 사진
넷마블 2회 NTP 사진

세 번째 무기는 개인 이용자에 대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하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게임 서비스 엔진 A.I. 콜럼버스다. 넷마블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콜럼버스는 현재 1차 단계의 개발이 끝나서 넷마블의 많은 게임에 적용되어 있다. 넷마블은 2단계와 3단계까지 개발을 진행해 적용할 예정이며, 지금은 이용자에 맞춰 푸시 알람 정도만 맞춤형으로 제공 중이다.

넷마블 2회 NTP 행사
넷마블 2회 NTP 행사

넷마블은 이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개척자가 되며, 2016년에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방준혁 의장은 발표를 마치며 "해외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 강력한 신작 라인업,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통해 올 2016년에는 한국 게임기업도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 NTP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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