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문체부, '게임과 VR' ICT 핵심 산업 육성 위해 150억 예산 투자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금일(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체부의 김종덕 장관, 미래부의 최양희 장관 및 넷마블의 권영식 대표 등 양 부처 장관과 게임업계 및 게임‧가상현실(VR) 관련 협회 관계자, 콘텐츠 민관합동 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게임과 가상현실(VR) 등의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

가장 큰 이슈는 최근 새로운 미래 산업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 기기(이하 VR)과 게임을 정보통산업(ICT)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었다.

두 장관은 최근의 저성장‧저물가를 비롯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 도전적인 국제환경 속에서 문체부와 미래부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하여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게임 및 가상현실(VR) 산업을 중심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관련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그리고 디바이스를 하나로 묶은 사업 모델을 창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제작 기반시설등의 지원 사업을 통합하고, 상암 DMC를 거점으로 5대 선도 프로젝트 결과물을 집적하여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

또한 게임분야에 ‘콘텐츠가치평가제’, ‘정부우선손실충당제’를 우선 시행하고, 양 제도와 연계된 전문펀드를 신규로 조성 및 운영하여, 2016년 616.5억 원, 향후 3년간(’16~18) 약 1,850억 원을 게임콘텐츠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투자한다.

이와 함께 체감형 콘텐츠 VR의 활성화를 위해 가상현실(VR) 저작 기술개발, 교육콘텐츠 SW도구 및 솔루션 등 게임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의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2016년 현재 5개 과제, 78.83억 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예산을 최대 150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게임과 VR 융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됐다. 가상, 증강현실 등 체감형 게임콘텐츠를 육성하고,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합 기능성 게임 콘텐츠 및 게임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중점 투자를 진행한다.

게임 규제와 등급 분류 완화 정택도 함께 공개됐다. 내수시장 추가 창출 위한 규제 완화의 일원으로 여성가족부와 협업하여 부모의 요청이 있는 경우 강제적 셧다운제의 완화를 추진하며, 현재 모바일에 국한되어 있는 사업자 ‘자체등급분류’를 온라인과 콘솔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

이번 간담회를 개최한 문체부의 김종덕 장관은 “게임 산업은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청년층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며,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융합 산업으로서,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미래부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미래부와 함께 차세대 게임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는 등 전 방위적 육성 대책을 추진하여, 온라인게임의 성공 신화를 잇는 제2의 게임 산업 부흥기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부의 최양희 장관도 “전 세계가 열광하는 문화 한류가 더욱 파급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웹툰과 캐릭터 등의 원천콘텐츠 창작자들과 소프트웨어(SW), 장치(디바이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협력은 물론 문체부와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가상현실(VR) 게임과 같은 신산업의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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