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내세워 연매출 800억 원 노린다, 이펀컴퍼니 신작 15종 출시 발표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이펀컴퍼니는 금일(23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에서 '2016 이펀 언리미티드 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2016년 사업 계획, 신작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천명'을 공개했다.
이펀컴퍼니는 지난 2013년 6월 한국에 진출해 '삼국지PK', '삼국지 맹장전', '모두의 경영' 등 10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 발표에 따르면 이펀컴퍼니는 2016년 중으로 '천명'을 비롯해 15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지난 2015년 출시된 ‘모두의 경영’처럼 예상 밖의 호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한 점을 반면교사 삼아 전략, 슈팅,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펀컴퍼니의 이명 지사장은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던 기존의 행보에서 나아가 게임, 플랫폼, 서버 개발과 투자 및 인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10대 게임 퍼블리셔 등극, 연매출 800억 원 등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펀컴퍼니가 이번 행사를 통해 2016년 기대작으로 선보인 '천명'은 최대 1천 명 이상의 게이머가 동시에 접속해 국가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으로, 홍콩 및 대만 주요 마켓에서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펀컴퍼니의 박혜정 마케팅 총괄 실장은 발표 자리에서 광활한 판타지 세계를 묘사한 3D 그래픽, 게이머마다 소속된 6개의 국가끼리 경쟁하는 침략 퀘스트를 '천명'의 매력 요소로 소개했다. 국내 게이머들은 '천명'을 플레이하면서 서울,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경상도 등 6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국가전을 비롯해 여러 경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펀컴퍼니는 ‘천명’의 주요 특징을 내세워 홍보모델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게이머들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펀컴퍼니의 이은노 파트장에 따르면 '천명'에는 검, 지팡이, 창, 활 등 사용 무기 및 특기에 따라 '역린', '천황', '사령', '신수' 총 4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를 통해 게이머는 문파, 삼국지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메인퀘스트, 다른 국가의 게이머를 공격하는 침략퀘스트, 국가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스토리 던전, 파티 던전, 자원 수집에 특화된 던전 등 역시 준비됐다.
이어진 질의응답 차례에는 이명 지사장, 박혜정 마케팅 총괄 실장, 이은노 파트장, 김만기 운영담당 PM이 함께했으며, 아래는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Q: 국내에 진출한 경쟁 중국 업체의 지사들과 비교했을 때 이펀컴퍼니는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하는가?
A: 이명 지사장(이하 이 지사장) - 2013년 한국지사 설립 후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활동해 다른 업체의 지사보다 현지화 부분에서 강점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또한, 해외에서 성공리에 서비스 중인 대작들의 국내 서비스 계약도 더 수월하게 체결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이 밖에 현지
게이머들에게 주효한 마케팅도 강점으로 소개하고 싶다.
Q: '천명'과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신작 모바일게임의 구체적인 출시 예정은 언제인가?
A: 이 지사장 - '천명'은 오는 3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다른 신작 모바일게임의 출시 일정은 다른 행사에서 다시 알려드리겠다.
Q: 기존 이펀컴퍼니의 게임과 달리 '천명'은 출시에 앞서 홍보모델이 공개되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A: 박혜정 실장(이하 박 실장) - 이펀컴퍼니에서는 홍보모델 선정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천명'의 게임 퀄리티를 믿고
이 점을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고자 한다. 현재는 매일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열리는 국가전을 비롯해 국내 게이머들이 끌릴 만한 게임
콘텐츠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Q: 연매출 800억 원 목표가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국내 10대 퍼블리셔로 등극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근거는?
A: 이 지사장 - 한국에서 다른 업체들의 연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매출 800억 원을 달성한다면 국내 10대 퍼블리셔로 평가 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Q: '천명' 외에 다른 신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더 자세한 소개를 듣고 싶다.
A: 박 실장 - 이펀컴퍼니에서는 현재 전략, 슈팅, 롤플레잉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준비중이다. 아직 출시 제목이 확정되지 않아
이 자리에서 공개하지 못 한 점에 대해선 양해 부탁드린다.
이펀컴퍼니의 이명 지사장은 "'천명'은 동시접속자 16만 명 돌파하는 등 대만, 홍콩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대작이다. 국내의 많은 게이머도 '천명'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