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빈 대표, "개발자의 상상 뛰어넘는 전략이 'KON'에서 나오길 기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금일(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자사의 2016년 대표 라인업인 'KON(Knights of Night, 이하 콘)'의 정보를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테스트 종료 이후 3월 말쯤 게임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4종의 캐릭터를 조합해 진행한 듀얼 액션부터 레이드는 물론 게이머가 아지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꾸며 대결을 펼치는 침략전 등 핵심 콘텐츠가 대거 공개됐으며, 개발사인 넷마블블루의 문성빈 대표는 '콘'에 대해 전략적인 재미가 살아있는 액션 RPG라고 강조했다.
준비한 발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질의 응답이 진행됐으며, 넷마블게임즈의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한지훈 사업본부장, 그리고 넷마블블루의 문성빈 대표와 조성환 개발 본부장 등 주요 임원이 참여했다.
질의응답을 통해서는 듀얼 액션에 대한 더욱 깊은 이야기와 게이머가 만들어가는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 침략전의 탄생 배경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문성빈 대표는 '콘' 출시 이후 침략전에서 게이머들의 다양한 전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높으며, 게임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고정 콘텐츠보다 게이머들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침략전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일문일답.
Q. 구동할 수 있는 최소사양의 스마트폰은 무엇인가?
A. 문성빈 대표 – 기준을 iOS의 경우 아이폰5, 안드로이드는 갤럭시S3를 최소사양으로 잡고 개발을 진행했다.
Q.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또 넷마블은 지난 NTP에서 글로벌 원빌드와 권역별로 타겟 게임을 나눴는데
'콘'은 어떤 방식으로 해외에 나갈 계획인가?
A.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 일단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기반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타겟 지역에 관해서는 지금 이미 설정을 마쳤거나
이런 단계는 아니다. 넷마블의 각 해외 법인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넷마블이 보유한 SDK를 활용하면 원빌드 게임이라고 해도 각
지역에 맞춘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세븐나이츠가 보여준 것처럼 권역별로 서비스를 달리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아무래도 준비 기간 등이 길어지고 투입되는 리소스가 많아서 타이밍을 놓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가능하면 권역별로 접근하고 싶지만,
테스트 등을 거쳐 게임별로 다르게 접근하고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일단 기반 작업은 모두 진행 중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침략전이 UGC, 즉 게이머가 만들어 즐기는 콘텐츠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인지 자세히 알고 싶다.
A. 문성빈 대표 – 먼저 침략전은 '콘'을 개발할 당시 요즘 게이머분들이 수준이 대단히 높고, 우리가 준비한 콘텐츠에 대한 소비 속도도
굉장히 빠르게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이 과정을 거쳐 등장한 것이
침략전이다. 침략전에는 아지트라는 개념이 존재하고 아지트는 게임 진행에 따라서 테마가 변하기도 한다. 특히 아지트는 8개 슬롯에 몬스터나
트랩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게이머는 본인이 직접 어떤 몬스터나 트랩을 배치해 아지트의 수비를 강화할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으며, 다른 아지트에 잠입하면 해당 게이머가 준비한 아지트에서 대결을 펼친다. 일종의 전략 PvP라고도 볼 수 있다. 게임을 론칭한
이후에는 게이머 여러분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다양한 전략과 아지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발사가 고정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보다 게이머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이기에 보다 다양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Q. '콘'의 수익모델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궁금하다.
A. 한지훈 사업본부장 – 일단 과금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래도 액션 RPG다보니 장비 성장 과정에 대한
수익모델이 갖춰져 있고, 게이머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각각 부위별로 준비했다. 가볍게 즐기시는 분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고
본다.
Q. 싱글 콘텐츠와 실시간 콘텐츠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문성빈 대표 – 일단 싱글 플레이라고 볼 수 있는 것들은 모험 모드의 스테이지가 180여 개 정도, 죽음의 땅이라는 골드 파밍 콘텐츠,
요일 던전, 앞서 이야기한 PvP 콘텐츠나 침략전 등이 있으며,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파티 레이드가 마련됐으며, 추가로도 실시간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Q. '콘'의 시장 목표가 궁금하다. 그리고 넷마블은 차승원, 이병헌 등 대형 배우들을 모델로 기용해 왔는데 '콘'의 모델은 누구인지
궁금하다.
A.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 사실 모든 게임을 선보일 때마다 목표를 1위로 하고 싶다. '콘'도 1위를 목표로 하고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게임 모델의 경우에는 현재 최종 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다음 주 정도에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게임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듀얼 액션이다. 단순히 소환해서 잠깐 전투를 도와주는 것인지? 아니면 함께 계속 싸우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A. 문성빈 대표 – 듀얼 액션은 침략전을 제외한 '콘'의 전체 시스템에 도입됐다. 단순히 잠시 전투를 도와주는 소환수 개념이 아니다.
실제로 내가 보유한 캐릭터를 파트너로 설정해 듀얼 액션을 즐기는 것이고 파트너도 동시에 육성해 나가는 것이다. 듀얼 성장을 넣은 것은 액션
RPG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하나의 캐릭터를 키우다가 다른 캐릭터를 키울 때 힘들어서 이 과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조성환 개발본부장 – 필요할 때 소환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나 함께 싸워나가는 것 모두가 게임에 마련됐다. 듀얼 액션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기존의 액션 게임이 단일 캐릭터 성장에 치우쳐 있다면 '콘'은 두 개의 캐릭터를 조합하는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다. 캐릭터를 육성하는 측면에서도 단일 캐릭터를 키우는 액션 RPG는 조금 획일화된 방식이 있다.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하다가 허들이 오면 아이템을 파밍해 장비를 강화해 허들을 넘는 방식인데, '콘'은 허들을 만났을 때 듀얼 액션의 조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Q. 침략전의 경우 대전 콘텐츠다보니 보상이 궁금하다. 그리고 패배 시에 불이익이 있는가?
A. 문성빈 대표 – 침략전은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준비한 콘텐츠다. 내 아지트가 다른 게이머에게 공략을 당해 방어에 실패해도
해도 별도의 페널티는 없다. 다른 게이머의 아지트를 공략하는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겼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