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 PC방 순위] 끝나가는 겨울방학 성수기, '서든어택' 빛났다
2016년 2월 4주 PC방 순위는 지난주에 이어 상위 20위 게임 중 상당수가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2위 '서든어택'이 사용시간 점유율 21%를 달성하는 등 일부 게임은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또한,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카트라이더', '워크래프트3'의 순위가 각각 변동되는 등 상위 20위 게임 중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2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사용시간 점유율 21.03%를 기록했다. 경쟁 게임 상당수의 사용시간이 하락한 반면, '서든어택'은 지난주보다 사용시간이 5.25% 늘어나 사용시간 점유율을 흡수한 모양새다. 2월 4주 동안 '서든어택'에서는 '역대급 슈퍼 버닝 이벤트 6탄', '2월 셋째 주 슈퍼 핫타임', '블링 스킨 무기 출시' 등이 진행됐다.
'피파온라인3'는 사용시간이 지난주 대비 3.89% 소폭 상승해 6.89%의 점유율을 보이며 3위에 위치했다. 게이머들이 지속적으로 개편을 요구한 슈팅 준비 동작이 2월 25일 엔진 업데이트로 바뀌면서 호평을 받았고, '레.단.기' 이벤트, 신규 월드 레전드 및 월드 베스트 선수 추가 등이 사용시간 증가로 이어졌다. 이 밖에 슈팅 준비 동작과 함께 개선 사항으로 꼽힌 커서 변경 현상 '공중볼' 문제의 개선 패치도 예고돼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EPIC PRODUCE 042'를 통해 '에픽' 무기를 얻을 수 있는 '항아리 아이템' 지급 이벤트가 열린 6위 '던전앤파이터'는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0.86% 하락해 2.40%의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출석체크 미션을 완료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CHECK ME' 이벤트와 신규 또는 귀환 게이머를 추천하면 그 숫자에 따라 순위를 산정해 등급별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CALL ME' 이벤트 등이 게이머들의 이탈을 최소한으로 줄인 역할을 한 모양새다.
9위에 위치한 '테라'는 2차 PC방 누적시간 이벤트가 열려 조건을 달성한 게이머들은 전설급 속옷 코스튬과 탈것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나 사용시간은 지난주 대비 20.79% 감소했다. 반면에 봄맞이 이벤트 '봄바람에 행운이 나르샤', '봄기운에 쌍룡이 나르샤' 등이 진행 중인 '아이온'은 사용시간이 지난주 대비 2.25% 소폭 감소했지만 1.40%의 점유율을 보이며 순위도 1계단 상승해 10위에 올랐다.
'아이온'에게 10위 자리를 내준 '블레이드앤소울'은 '우리문파 예체능' 이벤트 및 콘텐츠 개편 업데이트 실시를 내세웠으나 사용시간이 지난주 대비 13.24% 하락해 1.3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 뒤를 사용시간이 지난주 대비 3.05% 증가해 1.24%의 점유율을 달성한 '카트라이더'가 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용시간이 지난주 대비 5.12% 줄어 1.19%의 점유율을 기록한 '워크래프트3'는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간 13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