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빅뱅, "다다익선, '코어마스터즈RPG'에 많은 것 담았다"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걸며 야심 차게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 있다. 바로 소프트빅뱅의 온라인 AOS 게임 '코어마스터즈'가 그 주인공이다.
'코어마스터즈'는 코어를 활용한 독창적인 게임플레이,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지닌 다양한 마스터, 수려한 삽화,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 녹음 참여 등으로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히며 많은 기대 속에 출시됐다. 특히, 지난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으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외에서도 연일 성과를 거두며 e-스포츠화라는 장밋빛 꿈도 꿨다.
하지만, AOS 게임이 가진 밸런스 문제와 161주 연속 PC방 순위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여전히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AOS 게임의 절대 강자 '리그오브레전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쉽게 국내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았다. 팬들의 아쉬움도 커질 수밖에 없었던 가운데 '코어마스터즈'의 개발사 소프트빅뱅이 다시 '코어마스터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모바일 RPG다.
'코어마스터즈RPG'는 원작을 모바일 액션 RPG로 원작을 재해석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액션 RPG의 재미와 '코어마스터즈' 원작이 가진 AOS의 재미를 모두 담아냈다. 아울러 전략적으로 3명의 마스터로 하나의 팀을 구성하는 재미, RPG의 백미인 레이드, 공성과 디펜스, 원작 '코어마스터즈'의 재미를 살린 AOS 대전 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득 채웠으며, 원작에서 만날 수 있었던 영웅 외에도 모바일로 재해석된 새로운 영웅, 국내는 물론 일본 유명 성우의 음성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준비하는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장치까지 준비했다.
모바일 RPG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프트빅뱅. 이에 '코어마스터즈 RPG'를 개발 중인 소프트빅뱅을 찾아 이성민 PD와 이야기를 나눴다.
Q. 먼저 '코어마스터즈RPG'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코어마스터즈RPG'는 기존의 '코어마스터즈'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RPG다. 개발 초기에는 원작이 가진 AOS의 재미를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추후 RPG에 무게 중심을 뒀다. 액션과 수집형 RPG의 중간 정도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게임 내에는 35종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게이머는 3명의 마스터로 팀을 구성해 게임을 플레이한다. 그리고 팀 구성에 코어나 룬, 인연 시스템을 준비해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마련했다. 단순한 수집과 육성을 넘어 게이머는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게 될 것이다.
Q. 전반적인 콘텐츠의 흐름에 관해 설명을 부탁한다.
A. 일반적으로 튜토리얼을 플레이한 이후에 스테이지를 즐기면 다양한 콘텐츠가 열리고 자원을 수집해 PvP를 진행한다. 전략과 전술을 활용한
PvP 대결도 있고, 랭크전이나 레이드, 캐릭터 성장, 캐릭터의 별 등급을 올리는 성장 시스템도 있다.
Q. 게임 내에 마련된 콘텐츠에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모험모드의 경우 한 장당 9개의 스테이지가 마련됐으며, 난도가 3개로 준비돼 총 162개 스테이지에 달한다. 특히, 스테이지는 획일화된
스테이지가 아니라 일반적인 액션 RPG의 스테이지를 즐길 때도 있고,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는 디펜스 형태의 스테이지, 카메라 각도를 변경해
횡스크롤 형태로 진행하는 스테이지 등이 있다. 그리고 도전모드가 마련됐으며, 디펜스 모드인 심연의 둥지, 요즘 모바일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무한의 탑과 유사한 콘텐츠인 혼돈의 숲, 2개의 맵이 준비된 AOS 대전 모드인 결투장, 진형을 설정해 약간의 전략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하는 랭킹전, 횡스크롤 형태로 진행하며 단계별로 돌파해나가는 시험의 길 등이 있다. 이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마스터를 친구에게 보내 보상을
받는 무사수행, 골드나 행동력을 획득할 수 있는 보너스 스테이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Q. 팀을 이뤄서 전투를 치르는 것이 특징으로 보인다. 팀 구성에 대해서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일단 마스터 하나를 키운다는 개념보다 팀을 만드는 느낌이 강하다. 팀은 3명의 마스터로 구성할 수 있으며, 룬이나 코어를 활용해 팀의
특성을 정할 수 있다. 똑같은 마스터 3명으로 팀을 구성해도 게이머가 설정한 룬과 코어에 따라 팀의 능력이 다르다. 또한, 특정 마스터의
경우 인연 시스템이 준비돼 더욱 강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 덧붙이면 코어는 조각을 모아서 별도로 수집할 수 있고, 코어를 장착하면 팀의
능력치가 오른다. 특히, 코어는 단순한 능력치 상승효과 외에도 팀에 버프를 주거나 인 게임에서 액티브 스킬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공격력이
강한 팀에는 회복 능력을 갖춘 코어를 더하거나, 꾸준히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버프를 제공하는 코어를 활용하는 등 게이머 입맛에 맞춰 다양하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Q. 마스터의 획득은 어떤 방식인가?
A. 마스터는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면서 조각을 모아서 획득할 수 있고, 상점에서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뽑기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완전체를 제공한다. 만약 본인이 보유한 마스터가 뽑기에서 또 나오면 만능 조각을 준다. '코어마스터즈'에서도 있던 요소 중 하나로 마스터의
등급을 5성 최고레벨로 올리면 각성 코스튬도 제공하는 것도 준비됐다. 마스터의 경우 앞서 이야기한 인연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력해질 수
있으며, 추후에 콘텐츠가 추가되고 캐릭터가 많아지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다.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덧붙이며 마스터의 경우 모두 3D로 완성했으며, 온라인 버전의 리소스를 활용하기가 힘들어 모두 모바일에 맞춰 다시 개발했다.
Q. 국내 '코어마스터즈'에서 만날 수 있던 영웅 외에도 추가로 등장하는 영웅이 있나?
A. '코어마스터즈'를 서비스하며 그간 국내외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마스터 종류가 약 50종 정도다. 노출이 안 된 마스터까지 포함하면
70종이 넘어간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여질 마스터가 많다. 이번에는 국내 팬이 볼 수 없었던 3개의 마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Q. 원작의 경우 유명 성우들이 참여했었다. '코어마스터즈RPG'는 어떤가?
A. 잘 알려진 것처럼 국내 버전에서는 이용신, 서유리, 김현심 성우 등 국내 유명 성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모바일 RPG 버전에서도
성우들의 매력적인 목소리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코어마스터즈RPG'의 경우 일본 성우들의 녹음도 라이선스를 확보해 게임에 넣었다.
언어를 설정해 원하는 음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코어마스터즈'를 기다려준 게이머를 위해서 준비한 선물이다. 일본어 음성의 경우에도
진격의 거인이나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에 참여한 유명 성우가 녹음에 참여했다.
Q. '코어마스터즈RPG'의 특징을 꼽자면?
A. 다다익선이라고 말하고 싶다. 게임 내에 많은 마스터와 정말 많은 즐길거리가 있다. RPG라는 큰 틀에 다양한 형태와 모드를 담아내
재미를 주고자 했다. 자칫 방향성이 흐릿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모두 RPG라는 큰 틀에서 담아낸 재미 요소다. 온라인
MMORPG를 즐길 때 사냥도 하고 채팅도 하고 이것저것 즐길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코어마스터즈RPG'가 RPG에 중심을 두고
개발했지만, AOS라는 기반이 있으므로 전략적인 재미도 있다. 사실 개발 초창기에는 RPG와 AOS의 비율을 6:4 정도로 진행했으나 현재
시장과 플랫폼이 가진 제한 요소로 인해 8:2 정도의 비율로 맞췄다. RPG라는 큰 틀에서 AOS가 가진 전략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본다.
Q. 처음 진행하는 모바일 프로젝트로 알고 있다.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그리고 개발 기간은?
A. 개발 기간이 약 1년 정도 걸린 것 같다. 개발에 대한 문제라기보다는 초기에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떨어져서 고민이 있었고,
게이머들이 가진 경험과 UI에 관해서 많은 연구를 했었다. 아무래도 온라인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던 방식을 많이 도입했다가 지금은 모두
변경했다.
Q. 해외 진출은 어떻게 되는가?
A. 중국 퍼블리셔와 계약이 됐다. 당초 중국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출시 이후로 가닥이 잡혔다. 그리고 해외 퍼블리셔와 먼저
계약이 체결돼 게임의 최적화 작업이 잘 진행됐다. 자부할 수 있는 만큼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게임의 총 용량이 300MB 정도에 그친다.
스마트폰의 사양도 갤럭시S3 정도면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Q. '코어마스터즈RPG'가 앞으로 어떤 게임이 됐으면 좋겠나?
A. 먼저, 우리 게임을 기다려 준 게이머들이 너무 고맙다. 그리고 아무래도 원작이 있다 보니 원작에 대한 추억을 가지신 분도 있을 것이고,
새롭게 접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원작을 즐겨본 게이머라면 어떤 부분에서는 새롭고 어떤 부분에서는 당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코어마스터즈PRG'는 속도감이 다른 게임에 비해 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자극적인 속도감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마스터를
단체로 컨트롤하면서 느끼는 재미와 전략 그리고 충실한 사운드를 준비해 타격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성우들의 목소리를 모두 게임에
다시 넣은 것도 게임의 타격감을 극대화해주는 한가지 요소다. 게임의 사운드를 꼭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 게임에는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모든 니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기 마련인데 모드가 다양하다는 것은 앞으로 뻗어 나갈 가지도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게이머분들이 우리와 소통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