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 PC방 순위] 새 학기 영향 무섭네, 사용시간 동반 하락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겨울방학 성수기가 끝난 후 청소년, 대학생 게이머의 이탈로 인해 상위 20위 게임들의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1월 새해 연휴, 2월 설 연휴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에 그쳤던 '서든어택'마저 사용시간이 지난주보다 약 18% 이상 떨어져 새 학기의 영향에서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3월 6일부터 3월 13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상위 20위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또한, 상위 8위부터 20위까지의 게임 순위가 요동쳤으며, 순위가 고정된 상위 7위까지의 게임들 역시 지난주보다 사용시간이 적게는 약 9%, 많게는 약 20%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게임이 3월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새 학기를 맞아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 중 '서든어택'은 '3월 둘째 주 슈퍼 핫타임', '오늘의 아이템 특별 판매', '라이징 스타, 박소담을 만나다!' 등의 이벤트를 내세웠으나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18.29% 하락해 19.21%의 점유율을 보였다. '피파온라인3'도 새 학기에 의한 청소년 게이머 이탈 및 신규 및 복귀 게이머 이벤트의 저조한 성적에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20.01% 줄었고, 점유율은 6.36%를 나타냈다.
반면에 '썸&쌈'이벤트가 진행된 '리니지'의 경우,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9.75% 줄어들었으나 점유율은 1.6% 올라 5위를 지켰다. 이 밖에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3', '블레이드&소울' 등 역시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하락했지만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아이온'은 '봄기운에 쌍룡이 나르샤', '꿀! 타임 in PC방' 등의 이벤트가 열려 지난주 대비 순위가 상승했고, 9위의 '블레스'는 0.1% 점유율이 감소하며 한 계단 내려갔다. 지난 주 10위권에 위치했던 '테라'는 캐릭터 개편 및 콘텐츠 업데이트,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은 23.61%, 점유율은 0.16% 하락해 11위로 밀려났다.
'카트라이더'는 지난주 대비 점유율 0.04% 감소, 사용량은 20.87% 하락의 영향으로 2계단 하락한 14위에 자리를 잡았다. '스페셜포스'는 '3월 어느 주말… 봄봄봄.. 이벤트'를 통해 지난주 대비 점유율이 0.08% 늘어났고, 사용시간은 0.75% 하락에 그쳐 가장 적은 사용시간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스페셜포스'의 순위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