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의 후지모토 PD, “’드래곤퀘스트 빌더스’는 게이머가 만들어가는 작품”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K)는 금일(30일) 자사의 사옥에서 일본의 대표 RPG 시리즈 드래곤퀘스트의 신작 ‘드래곤퀘스트 빌더스’의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래곤퀘스트 빌더스’의 메인 개발자 스퀘어에닉스의 후지모토 요시노리 프로듀서가 직접 참여해 게임을 소개한 것은 물론, 실제 게임을 시연하며, 게임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의 소개가 끝난 이후에는 현장에 참여한 미디어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드래곤퀘스트 1편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A: ‘드래곤퀘스트 빌더스’는 샌드박스와 RPG와 융합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작품을 다루는 것 보다 1편의 이야기로 진행하는 것이 게이머들에게 잘 전달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이를 중점적으로 게임을 개발했다. 30년 전 발매된 ‘드래곤퀘스트’는 호리이 유지가 만든 것이지만, 이번 작품은 게이머가 만들어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Q: 샌드박스 게임은 멀티플레이가 많은 재미요소로 작용한다. 멀티플레이를 제외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드래곤퀘스트 빌더스’는 샌드박스 스타일의 게임이지만 RPG 중심의 스토리로 진행된다. 때문에 스토리와 샌드박스 스타일의 융합을 위해 멀티플레이를 제외할 수 밖에 없었다.

Q: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하는 지적이 많다.
A: 블록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마인크래프트와 비교될 것임은 알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드래곤퀘스트 빌더스’는 블록을 조각 내고 만드는 스타일에 게임에 RPG라는 요소를 도입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자신이 만든 것에 대해 마을사람들이 반응을 해주기 때문에 다른 샌드박스 게임과는 다른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드래곤퀘스트 1편의 인물들은 어떻게 등장하는지?
A: 이번 작품의 핵심 스토리로 등장하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밝힐 수 는 없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는 스토리라고 평가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