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PC방 순위] 200주 연속 1위 '리그 오브 레전드', 사용량 감소로 빛바래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가 200주 연속 PC방 1위 달성이란 대기록을 수립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4일 출시된 '오버워치'의 급부상과 사용시간 감소 등으로 빛이 바랜 모양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5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주보다 사용시간이 14.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34.43%를 기록해 1위를 지켰으나 상위 5위 게임 중 사용시간이 가장 많이 줄어들어 200주 연속 PC방 순위 1위란 기록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지난 5월 24일 출시된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는 사용량 714,655시간, 13.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해 공개 테스트 당시부터 예견된 흥행 돌풍을 입증했다. '서든어택'의 경우,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0.99% 줄어들어 14.12%의 점유율로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신나는 5월의 통합이벤트!', '꽃미소 진세연 VS 엉뚱발랄 엄현경' 등의 이벤트를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오버워치'와의 사용량 차이는 21,695시간에 불과해 향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오버워치'가 정식 서비스 실시 후 3위에 오르면서 상위 20위 내 게임 대부분의 순위가 1단계~3단계 하락했다. 장기간 3위를 차지했던 '피파온라인3'는 '깜짝 버닝 이벤트' 등에 힘입어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19.9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7.4%의 점유율을 나타내 4위로 밀려났다. '사이퍼즈'는 지난주 대비 사용시간이 23.65% 감소해 직격탄을 맞았다.
아울러 사용시간이 지난주보다 1.34% 늘어나 2.92%의 점유율로 6위에 오른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고 블리자드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지난주보다 줄어들어 '오버워치'에게 유탄을 맞은 양상이다. '워크래프트3'는 8.68%,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4.15%, '스타크래프트2'는 20.01%씩 지난주보다 사용시간이 줄어들었다. 지난주 19위에 오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상위 20위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