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큰형님 '바람의 나라', 20주년 이벤트 성황리 개막

국내 최장수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의 20주년 게이머 간담회가 금일(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바람의 나라 게이머 간담회
바람의 나라 게이머 간담회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금일 간담회는 오랜 시간 게임에 대한 애정을 보내온 게이머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가지각색의 이벤트와 신규 업데이트 및 신규 영상 공개 등 게이머들을 위한 코너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바람의 나라 게이머 간담회
바람의 나라 게이머 간담회

행사장 입구에는 96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바람의 나라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가 마련됐다. 이 체험존에서는 바람의 나라 원작 만화의 초창기 캐릭터들과 20년에 걸쳐 추가된 지역들과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20주년을 기념한 신규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먼저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가 전면 개편되고, 문파 코너가 추가되어 보다 활발히 문파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바람의 나라
바람의 나라

신규 캐릭터의 추가도 예고했다. 신규 캐릭터 마도사는 축적된 마력을 사용할수록 에너지가 쌓이며 광폭 모드로 변신해 한층 강해진 공격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파티원에게 마법을 사용하면 상대의 스킬 역시 강화되어 전투 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다.

아울러 '마도사' 업데이트와 함께 직업전용 '일월마을'과 '암벽지대', '폐광', '폐허' 등 신규 사냥터 3종도 오픈했다. 레벨 별로 입장 가능한 신규 사냥터에서는 새로운 '마도사' 전용 스킬과 아이템, 게임머니, 칭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바람의 나라 게이머 간담회
바람의 나라 게이머 간담회

그때 그 시절 바람의 나라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넥슨은 바람의 나라 20주년을 기념해 96년부터 2006년까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구 버전 그래픽으로 이뤄진 클래식 서버를 오픈한다. 오는 7월 14일부터 오픈되는 이 클래식 서버에서는 주모, 대장장이 등 게임에 등장하던 NPC와 사냥터, 몬스터 등이 리뉴얼 되기 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20주년 간담회답게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넥슨의 유명 캐릭터들과 바람의 나라 개발진 그리고 원작가 김진 작가가 참여해 바람의 나라 20살 생일을 축하했으며, 유명 일루션네스트 이은결의 축하 마술 무대와 포털 네이버에 바람의 나라를 검색하면 5,000원 상당의 쿠폰이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돌발 이벤트 등이 진행되어 게이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바람의 나라 게이머 간담회
바람의 나라 게이머 간담회

이날 업데이트 발표를 맡은 안재인 PM은 “이렇게 오랜 시간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게이머들의 성원 때문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의견을 잘 수용해 바람의 나라를 보다 오랜 시간 동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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