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혈맹', 마케팅없이 中 앱스토어 매출 71위 기록..'호평 이어져'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그 당시에 '리니지2'를 처음 즐기던 느낌이 100% 살아났다. 감동이다."

지난 28일 중국에서 출시된 '리니지2:혈맹' 모바일 게임이 긍정적인 댓글들과 함께 첫날 중국 앱스토어 매출 7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2혈맹160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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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를 제공하고 중국 개발사 스네일이 개발한 '리니지2:혈맹'은 100여 명의 개발자가 1여년 간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대작으로, 출시전부터 웹젠의 '뮤오리진'과 비교되며 돌풍을 예고한 빅 타이틀이다.

게임은 혈맹이라는 부제에 맞게 커뮤니티성이 강조됐고, 스네일의 자체 그래픽 엔진을 도입해 모바일 MMORPG 중에서는 독보적인 그래픽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 6월에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CCU(최대동시접속자)가 1만1천9백96명, LTV(고객생애가치)가 32.06위안으로 나타난 바 있다.

리니지2혈맹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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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것은 현재 '리니지2:혈맹'이 중국 내에서 어떠한 마케팅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되었지만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마켓용으로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쪽 마켓에 동시 출시한 이후에야 대규모 마케팅이 진행될 것이라는 것.

그 가운데 출시 첫날부터 71위의 성적을 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게 현지 마켓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전문가들은 게임 퀄리티가 높고 댓글들이 대부분 호평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향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차이나조이2016스네일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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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에서 만난 한 중국 개발자는 "중국 내에서는 '리니지2'를 통해 처음으로 3D MMORPG로 입문한 게이머들이 많다. 360도로 화면을 돌려보며 필드를 구경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던 많은 게이머들에게 '리니지2'는 꼭 즐겨야 할 필수 게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개발자는 "높은 퀄리티에 대한 찬사와 함께 감격에 젖은 호평 속 댓글들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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