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컴투스 나란히 역대 반기 기록 경신,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게임빌, 컴투스는 금일 2016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금일(10일) 공개했다.
먼저, 게임빌은 2분기에 매출 432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당기순이익 92억 원을 나타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845%, 72%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의 경우 매출 840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 당기순이익 208억 원으로, 역대 반기 최대 매출과 순이익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93%, 98%가 오른 수치다. 특히,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초로 800억 원을 돌파했으며, 국내와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22%씩 늘어났다.
아울러 게임빌의 상반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59%를 차지했고,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해외 매출은 38% 성장했다. 이에 대해 게임빌은 '별이되어라!',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 국내외 히트작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커레이드'에 이어 '데빌리언', '나인하츠', '워오브크라운' 등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대작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유명 온라인게임의 IP를 활용한 신작과 대형 스케일의 자체 개발작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것이 게임빌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게임빌은 위치 기반 서비스, AR, VR 등 다각적인 방식의 신작 모바일게임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을 공개했다.
컴투스도 2016년 상반기 역대 반기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 최초 1,000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2분기 매출 1,266억 원, 영업이익 486억 원, 당기순이익 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1%,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컴투스는 2016년 상반기 누적 매출 2,617억 원, 영업이익 1,084억 원, 당기순이익 84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상반기 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43%, 당기순이익 44%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2016년 상반기 컴투스의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역대 최대인 2,248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컴투스는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3분기 자사의 핵심 타이틀인 '서머너즈 워'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글로벌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북미, 유럽 등 모바일게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브랜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노티아', '히어로즈워2' 등의 롤플레잉 모바일게임과 '9이닝스 3D', '프로젝트 G2' 등의 스포츠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캐주얼과 전략 게임 등 여러 장르의 신작 라인업 등이 컴투스의 차세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계획에 포함됐다. 이 밖에 컴투스는 누적 다운로드 4,000만 건을 기록한 '낚시의 신' 등 글로벌 히트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이하 VR)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증강현실(AR) 및 VR 등 새로운 기술 환경의 모바일게임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