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 PC방 순위] 우리도 있다! '테라'와 '디아블로3' 상승세 두드러져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상위 20위 내 게임 대부분의 사용량이 지난주보다 늘어나는 등 불볕더위만큼 PC방 순위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테라', '디아블로3' 등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50% 이상 늘어난 게임들이 눈에 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디아블로 3'는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73.18% 증가해 상위 20위 게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점유율은 1.1%를 기록했고, 순위도 3계단 높아진 11위에 올랐다. '디아블로 3'의 사용량 증가는 신규 난이도 및 아이템 추가,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이 적용된 2.4.2패치와 7시즌 개시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테라'의 경우,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66.78% 늘어나 0.57%의 점유율 차지했고, 순위도 두 계단 올라가 16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8월 4일 업데이트를 통해 PC방 기능성 교환 쿠폰에 아이템이 추가되고, 20레벨의 캐릭터를 60레벨 캐릭터로 급성장시킬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려 게이머들이 몰렸다.

반면에, '메이플 스토리'는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29.23% 줄어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며, 순위도 2단계 내려가 5위까지 밀렸다. 이로 인해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2.94% 감소한 '피파온라인3'와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12.91% 증가한 '서든어택'은 나란히 순위가 1계단씩 올라 3위,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워크래프트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이퍼즈' 등은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10~20% 이상 증가했지만 '디아블로3'의 상승세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씩 미끄러졌다. '카트라이더', '스페셜포스' 역시 지난주 대비 사용량 증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테라', 사용량이 10.53% 늘어나 순위도 1단계 오른 '스타크래프트2'에 추월당했다. 20위 '검은사막'의 경우,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34.28% 증가했지만 0.47%의 점유율에 그쳐 순위는 제자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