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RPG 혁명 꿈꾸는 '리니지2: 레볼루션' 미리보기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금일(11일)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향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금일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으로 9월 CBT(비공개테스트)를 진행, 10월 게이머들에게 정식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2016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2'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미려한 그래픽과 원작의 감성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오픈필드, 공성전 등으로 무장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리니지2'의 재미를 새롭게 선사할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함께 살펴보자.
■시나리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리니지2의 100년 전 이야기로 시작된다.
엘모아덴 제국이 붕괴된 후, 대륙에는 암흑기가 도래한다. 제국의 붕괴로 각 영지들은 독립을 선언하고, 패권을 쟁취하기 위해 여러 조직들이 난립한다.그 중 가장 강력하고, 공포를 느끼게 한 집단은 흑마법의 베레스가 수장인 '어둠의 결사'였다.
이들은 강력한 힘과 공포로부터 권력이 나온다고 믿는 집단으로, 대륙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은밀하면서도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제국의 황제 바이움이 오만의 탑을 건설하도록 부추긴 것도 그들이었다.
대륙이 어둠의 에너지로 채워지기 직전, 이들을 막아선 것은 베레스 이후 강력한 마법사 중 하나인 하딘이었다. 하딘은 어둠의 결사가 대륙의 패권을 차지하고, 야욕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주시하고 막아냈다. 하지만, 점차 그들의 조직적인 대응을 홀로 감당하기엔 무리였고, 결국 하딘은 이들에게 맞설 인물들을 모으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은빛용병단. 어느 날 우연히 주인공이 합류하면서 새로운 역사의 서막이 시작된다.
■캐릭터
휴먼
그랑카인이 창조한 휴먼은 활기차고 패기 있는 종족으로 균형 잡힌 능력을 가지고 있어, 어떠한 직업을 갖더라도 빠르게 적응한다. 다방면으로 뛰어나 타 종족과의 스킬 궁합이 뛰어난 편이며, 2차 직업에 도달하면 더욱 뚜렷한 전투 콘셉트를 보여준다. 빛의 신 아인하사드를 섬기며 가장 기본적인 전사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엘프
아인하사드가 세계수를 통해 창조한 엘프는 몸이 가볍고 민첩한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며 신비로운 베일에 싸여있다. 엘프는 자연을 사랑하고 숲을 보호하는 수호신 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으며, 물의 여신 에바를 섬긴다. 몸이 가벼워 빠르고 민첩하며, 자신과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에 특화됐다.
다크엘프
극단적 성향으로 엘프들로부터 파문 당한 갈색 엘프 종족이다. 흑마법을 사용하는 그들은 실렌을 섬겼으나, 최근 종족의 파멸 앞에 실렌을 부정했다. 강해지기 위해 존재하는 종족으로 가장 공격성향이 높고, 전투 본능이 뛰어나다. 탁월한 공격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적을 단숨에 제압한다.
드워프
아인하사드가 창조해낸 드워프는 땅의 신 마프르를 섬기는 종족이다. 단단한 몸집으로 체력이 강하고 손재주가 뛰어나지만, 다소 느긋한 성향을 갖고 있다. 다른 종족에 비해 색다른 전투 콘셉트를 갖고 있으며, 2차 직업에 도달하면 그 특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게임정보
모바일의 한계에 도전하는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은 최근 등장한 모바일 최대규모의 오픈필드, 그 이상의 초대형 월드를 선보인다. 모든 지역 필드 기반의 동시접속 환경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는 실시간 전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전투, 호위, 채집 등의 다양한 퀘스트 패턴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파티를 맺고 거대한 보스 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원작처럼 PK(이용자 간 대결)가 가능한 지역이 존재해, PC MMORPG처럼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와 세력 간의 전략적인 전투가 펼쳐진다.
방대한 규모의 던전과 PvP 콘텐츠
'레볼루션'에는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요일 던전, 경험치와 몬스터 코어를 획득할 수 있는 정예 던전,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약초를 획득하는 채집 던전, 자신의 전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도전하는 오만의 탑 등 다양한 던전이 존재한다. 특히, 정예 던전과 채집 던전은 동시접할 수 있는 필드형 던전으로 경험치와 전리품을 노리는 이용자 간의 대결과 혈맹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최고의 퀄리티로 재탄생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언리얼4 엔진으로 구현된 미려한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한다. '말하는 섬', '용의계곡', '오렌성' 등 광활한 필드를 비롯하여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원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와 장비 등이 한층 더 높은 퀄리티로 재탄생 됐다. 또한, 착용 시 외형이 변경되는 200종 이상의 장비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고, 화려한 이펙트와 박력 있는 타격감으로 게임에 입장한 그 순간부터 실제 전장에 뛰어든 것처럼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레볼루션'은 원작의 성장요소들을 고도화했다. 장비는 6단계에 걸쳐 성능을 올릴 수 있고, 원작처럼 업그레이드에 따라 화려한 이펙트가 제공되는 장비 강화 체계, 장비의 고유한 특징을 보여줄 시스템 등 다양한 성장 요소를 갖추고 있다.
캐릭터는 몬스터 처치 코어로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몬스터 도감, 약초 채집으로 능력을 영구적으로 올리는 엘릭서 시스템, 각인으로 능력을 성장시키는 룬 각인 시스템 등 다채롭고 특색 있는 성장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킬북을 제작하거나, 이용자 간 거래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레어 스킬은 높은 효율과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어 게임 플레이의 큰 인기요소가 될 전망이다.
원작 감성을 살린 혈맹 시스템
원작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레볼루션'만의 혈맹 시스템이 존재한다. 혈맹은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집약체이자, '레볼루션'을 깊게 즐길 수 있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혈맹 내에는 군주를 포함한 5가지 등급이 있고, 등급에 따라 권한과 혜택에 차등이 있다.
혈맹에 가입하면 콘텐츠와 보상을 획득하는 수단이 확대된다. 한 주 동안 혈맹원들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혈맹 퀘스트, 혈맹원들과 함께 클리어 하는 혈맹 던전, 혈맹 레벨에 따라 부여 받는 다양한 혈맹 버프 등, 혈맹에 소속되면 보다 다채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레볼루션'의 혈맹은 플레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혈맹 간의 동맹, 적대 등을 통해 이용자 간의 전략과 협업을 경험할 수 있다. 최대 3개의 혈맹이 동맹을 이뤄 가족처럼 지낼 수 있고, 적대 혈명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격렬한 필드 전쟁을 진행할 수 있다.
전략이 살아 숨쉬는 리니지의 꽃 '공성전'
'레볼루션'의 공성전은 서버 내 수십 개의 혈맹이 동시에 전장을 누비는 거대한 규모로, 단연 '레볼루션'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글루디오성, 기란성, 오렌성, 디온성은 매주 입찰을 통해 각 성마다 3개의 공성 혈맹을 선정하고, 모든 성에서 동시에 최대의 전장이 펼쳐진다. 공성전에서 승리하면, 그 성에 귀속된 세율에 따라 세금을 획득하고, 전용 칭호를 얻는 등 막대한 이득을 경험하게 된다.
MMORPG의 전장을 담은 '레볼루션'의 공성전은 훌륭한 전략과 단결력을 보여주는 혈맹에게 승리가 주어진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승리 요건은 수성 측의 '성물' 각인이지만, 수성 측도 역으로 공성 측의 본진을 괴함으로써 공성을 패퇴(敗退)시킬 수 있다. 힘 싸움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모바일 게임의 대규모 전투와 달리, 공성전은 전황을 역전할 수 있는 버프탑, 뒷길, 함정을 이용한 혼란 등 전략적인 요소가 핵심이다.
공성전외에도 지역 단위의 이득과 명예를 획득할 수 있는 요새전이 열린다. 요새는 영지마다 분포돼 있고, 어느 혈맹이 더 많은 요새를 점령하냐가 관건이다. 요새전에서 공성이나 수성에 성공하면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요새를 점령하면 해당 지역에만 적용되는 버프가 주어진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오는 9월 진행되는 CBT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