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오버워치만 있나?" 색다른 e스포츠 리그 눈길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갑작스러운 비소식과 함께 가을의 문턱에 다다른 8월 말. 가을 맞이 시즌에 돌입한 게임 업계에서 다양한 e스포츠 리그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e스포츠 리그는 스포츠, 레이싱, FPS 등 다양한 장르에서 진행되어, LOL, 오버워치 등에 집중된 국내 e스포츠 리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먼저 국내 최대의 축구 온라인게임 e스포츠 리그 'FIFA 온라인 3 adidas CHAMPIONSHIP 2016 시즌2(이하 챔피언십)'의 본선이 오는 27일부터 진행된다.
총 상금 1억100만 원 규모의 '챔피언십'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며, 지난 시즌 상위 4명과 '승강전'을 통해 올라온 선수들 총 16명이 출전해 개인전을 펼친다. 아울러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과 게임 내 해당 선수의 구단 정보를 바탕으로 한 '우승자 팀 컬러' 적용 영예가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개막 경기부터 흥미로운 대전이 이어진다. 27일 개막 경기에는 2013년 팀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재영과 본선 무대 경험이 풍부한 전경운, 강성훈, 임진홍, 양진모가 출전해 시즌 초기부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아울러 이번 대회 개막을 기념해 본선 경기에 앞서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7월 진행된 'EA챔피언스컵'에 출전했던 김승섭, 김정민(성남FC), 강성호가 출전하고, 중국 대표로는 '장쟈쥐', '떵 줘페이', '쉬 예'가 출전해 승자연승(5전3선승) 방식의 경기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넥슨은 챔피언십 기간 동안 경기 별 승부를 정확히 예측하면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300만 EP', '강화 포인트 랜덤 박스', '리그 시뮬레이션권 랜덤 박스', 4강전과 3,4위전에서 '500만 EP', 'LIVE 선택의 자격 상자', 결승전에서 '스페셜 EP 상자', 'LIVE 선택의 자격 상자'를 지급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입장권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온라인 티켓판매 사이트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스포TV 게임즈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리그 '2016 카트라이더 : 듀얼 레이스(이하 듀얼 레이스)'의 최종전 진출전도 진행된다. 오는 26일 열리는 A, B조 패자전 경기에는 디팩토리 모터스포츠와 BEOM'S 레이싱, TEAM DRM과 스토머 레이싱 총 네 팀이 4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인 최종전 진출권을 걸고 맞붙게 된다.
특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디팩토리 모터스포츠가 BEOM'S 레이싱과의 경기와 4라운드까지 승승장구 했지만 아쉽게 패배한 스토머 레이싱과 TEAM DRM과의 경기가 예고되어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번 4대 4 팀전 패자전은 5전 3선승제 2세트와 1대 1 에이스 결정전 단판으로 진행되며, 2세트 1라운드는 레이싱 감독 및 매니저가 출전해 2대 2로 승부를 겨룬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오는 9월 10일, 4강 진출 티켓이 걸려있는 최종전에 진출하게 된다.
카스 온라인의 e스포츠 대회 '2016 카스온라인 좀비팀 매치 시즌1 위너스'(이하 '좀비 팀 매치')은 올해 최고의 팀을 뽑는 결승전에 진출할 2위 결정전이 진행된다.
넥슨아레나에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전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Qliphoth'와 연장전 골든 라운드까지 접전을 벌이며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킨 'Xion'과 예선전 2위를 기록한 '공주TV'가 격돌한다.
이번 2위 결정전은 3판 2선승제(12라운드 7선승)로 승자를 가리게 되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오는 9월 4일 진행 예정인 결승전 경기에 진출하게 된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좀비 팀 매치 1~4라운드를 직관하는 게이머들에게 경기 종료 후 SKULL, BALROG, JANUS, MAVERICK 대회 선물 상자와 5,000넥슨캐시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