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마트폰 테스트를 한번에. 앱개발사를 위한 '리모트 테스트킷' 한국 출시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몇 백종의 스마트폰을 모두 구입하지 않아도 실제 스마트폰과 동일한 환경에서 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상륙했다.

'리모트 테스트킷' 간담회
현장
'리모트 테스트킷' 간담회 현장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 기업 네오아이티피(대표 황재순)은 금일(30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본 NTT그룹의 자회사 NTT 레조난트가 개발한 ‘리모트 테스트킷'의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모트 테스트킷은 실제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PC에서 동일한 환경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원격 모바일 테스트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자사가 개발한 앱이 스마트폰에서 모두 문제없이 돌아가는지 직접 스마트폰을 확보해 테스트해봐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상에서 복수의 스마트폰 단말기에 연결해서 실제 스마트폰과 똑같은 환경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리모트 테스트킷은 지난 201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북미, 일본, 아시아권에서 이용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약 400여종의 기기를 갖추고 있으므로 글로벌 서비스를 노리는 앱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네오아이티피의 입장이다. 실제로 야후재팬, 히타치 솔루션, 반다이남코, 스퀘어에닉스 등 전세계적으로 1400 여개 회사가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한다.

또한, 빠른 속도를 중요시 여기는 한국 개발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리모트 테스트킷 한국 서비스는 일본보다 더 빠른 30~40fps의 속도를 제공하며,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2주 이내 기종을 확보할 예정이다.

네오아이티피는 리모트 테스트킷을 월 35만원의 금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한국 전용 요금제를 마련했으며, 일정 기간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중소 개발사를 위한 시간제 요금제 등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아이티피 황재순 대표는 "일본에서 이미 최고의 원격 모바일 테스트 솔루션으로 인정받은 리모트 테스트킷을 자사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서비스하는 독점 총판 계약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 모든 고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개발 환경을 위해 노력할테니 리모트 테스트킷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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