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느끼는 RPG의 매력! 대구 e-FUN '도심 RPG' 눈길 끌어
"아들, 딸과 함께 행사에 참가했는데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대구의 게임 문화 축제 '대구 e-Fun 2016'의 백미 '도심 RPG'가 대구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서 시작됐다.
금일(3일) 대구 동성로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을 알린 '도심 RPG'는 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가족, 친구 혹은 연인 등 사전 참가자들과 현장 등록 참가자에 이르기까지 약 750여 명의 인파가 몰려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외국인으로 이뤄져 있는 A팀과 직장 동료 및 친구들이 참여한 B팀 중 한 팀을 선택하여 팀 대항전 방식으로 다양한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지정된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e코인을 받고, 가장 빨리 많은 코인을 획득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벤트의 성적에 따라 1등에게는 120만원 상당이 경품이,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80만원과 40만원의 경품이 증정된다.
흥미로운 미션도 주목할 만 했다. 알차다. 개막과 함께 진행된 OX퀴즈와 퍼즐 맞추기 대형 주사위 게임 등 간단한 미션부터 로윙게임, 높이뛰기, 원반던지기 등의 직접 몸을 써서 해결해야 하는 미션도 주어져 참가자들이 미션 해결을 위해 열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가족팀으로 참가했다는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주말에 온 가족이 나와 동성로 곳곳을 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니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해 한다"라며, "앞으로 이런 게임 행사가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막을 올린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6'에서는 오는 4일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