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쇼케이스 2016' 개최, 하반기 대작 타이틀 러시
엑스박스용 대작 타이틀 러시가 시작된다.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한국마이크로스프트(이하 한국MS)는 금일(5일) Xbox(엑스박스) 쇼케이스 2016을 열고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대작 타이틀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리코어', '포르자호라이즌3', '데드라이징4', '기어스오브워4' 등 주요 작품의 소개와 현장 시연 등이 진행됐다. 게이머들은 지난 E3 2016에서 공개된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를 기반으로 기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엑스박스와 엑스박스원은 물론 윈도우10 기반의 PC에서도 해당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금일 진행된 행사에는 한국의 엑스박스 팬들을 만나기 위해 MS 아시아지역 엑스박스 및 윈도우게임 총괄 제프 스튜어트, 아시아지역 엑스박스 게임 및 윈도우게임 책임인 베리 위, 엑스박스 글로벌 제품 매니저로 포르자 프랜차이즈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 비숍, 캡콤 USA 제품운영 디렉터 존 에어하트, 한국 MS의 컨슈머채널 그룹 유우종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제품 소개는 제프 스튜어트 총괄이 시작했다. 그는 먼저 기존 엑스박스원보다 40% 이상 크기가 줄어든 엑스박스원S를 소개하며, 지금까지 발매된 콜솔 기기 중 가장 작고 진보된 기술이 모아진 기기라고 설명했다. 엑스박스원S는 4K 스트리밍과 4K 블루레이를 지원하며 HDR 게이밍을 지원한다.
이어 그는 지난 E3 2016에서 실체가 드러난 강력한 엑스박스인 프로젝트 스콜피오도 소개했다.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6테라플롭스 고성능 GPU를 갖춰 진정한 4K 게임환경을 자랑하며, VR 게임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스튜어트 총괄은 엑스박스원과 엑스박스원S,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모두 게임이 호환되며, 이는 세대를 뛰어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제프 스튜어트 총괄의 간략한 발표에 이어서는 포르자 프랜차이즈를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 비숍이 나서 '포르자호라이즌3'을 소개했다.
오는 9월 27일 출시를 앞둔 '포르자호라이즌'3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게이머들이 직접 페스티벌을 어디서 열지 결정할 수 있다. 게임은 호주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역대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 최대의 350여 개 차량이 등장한다. '포르자 호라이즌3'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한 게이머는 발매일보다 앞선 9월 23일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데드라이징4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캡콤 USA의 존 에어하트는 이번 데드라이징4엔 수천 마리의 좀비와 수백 개의 무기가 등장하며, 야구 배트부터, 전기톱, 마트의 계산대, 주차 미터기 등 보이는 모든 것이 무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작품에서는 밀리터리 기술의 결정체인 엑소슈트가 등장하며, 슈트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주변의 자동차마저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함을 자랑한다.
게임의 주인공은 1편의 주인공인 프랭크 웨스트로 이번 작품에서는 사진기를 활용한 콘텐츠가 더욱 보강됐다. 좀비와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을 촬영해 경험치를 얻고, 퍼즐을 푸는 등의 재미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연말 출시 예정이다.
'리코어'와 '기어스오브워4'에 대한 소개는 베리 위 책임이 나섰다. '리코어'는 금일 행사장에서 공개된 게임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으로 오는 13일 출시된다. 게임은 마지막 남은 인류가 로봇 동료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해외에서는 록맨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해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어스오브워4'도 공개됐다. 협동 게임의 최강자로 불리는 '기어스오브워' 시리즈의 최신직인 '기어스오브워4'는 3편에서 2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전작 시리즈의 주인공인 마커스 피닉스의 아들인 제이디를 비롯해 케이트, 델 등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게임은 납치된 케이트의 어머니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새로운 멀티플레이 모드인 호드 모드에서는 각기 다른 역할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멀티플레이 한정으로 마커스 피닉스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해 전작의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궈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오는 10월 11일 출시 예정이다.
금일 행사장에서 주요 작품으로 소개된 '리코어', '포르자호라이즌3', '데드라이징4', '기어즈오브4'는 모두 현지화 작업을 거쳐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며, 엑스박스 애니웨어를 지원해 윈도우10 기반 PC와 엑스박스원, 엑스박스원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기어스 오브워 팬들을 사로잡을 엑스박스원S 기어스오브워4 한정판 2TB 번들이 공개됐다. 지금 막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현장에 자리한 관계자를 사로 잡았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이며, 소비자가는 548,000원 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게임들의 시연도 진행됐다. 앞서 소개된 4개 게임은 물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인기 축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17, RPG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파이널판타지15'등 기대작들이 모두 자리했다.
한국 MS의 유우종 상무는 "올해는 윈도우10과 엑스박스로 게이밍 경험을 확대한 중요한 한 시기다. 올 하반기에는 최고의 엑스박스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올해가 엑스박스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