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페스티벌에서 떠나는 추억 속으로의 시간 여행, 레트로 게임장터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9일 막을 올려 1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BIC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모바일과 PC, VR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인디게임은 물론 추억이 가득한 그때 그 시절의 게임도 만날 수 있다.
과거의 추억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은 BIC 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부산 영화의 전당 한편에 마련된 레트로 게임장터가 그 주인공으로 추억의 게임인 패미컴과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 등을 비롯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게임들이 대거 자리했다.
레트로 게임장터는 고전 레트로 게임에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이 모여 물품 판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벼룩시장 형 행사로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행사는 매년 발전하며 현재는 1천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로 자리 잡았다.
2회 BIC 페스티벌에 초청돼 특별한 이벤트로 진행 중인 부산 레트로 게임장터에서는 가깝게는 부산과 울산에서부터 멀리서는 서울에서까지 자신이 수집한 애장물을 직접 가져와 판매를 하는 판매자들이 자리했다. 현장에서는 국내에서 판매됐던 제품들은 물론 당시 해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제품 등 다양한 추억의 레트로 게임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에 준비된 게임 타이틀만 약 2,000여 종 이상에 달했으며, 과거 게임기의 특성상 다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연결 케이블과 어댑터, 게임패드 등도 마련됐다. 아울러 레트로게임의 경우 과거 브라운관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만큼 브라운관 형태의 방송용 모니터 등 레트로 게임에 대한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의 마음을 자극할 다양한 물건이 준비됐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과거의 추억을 가진 게이머들이 현장을 찾아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10여 대의 고전 게임기가 현장에서 시연됐다. 출시 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게임임에도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현장에서 즐겁게 즐겼으며, 아이와 아버지가 함께 과거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레트로 게임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를 통해 경품 증정도 진행돼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BIC 페스티벌에서 레트로 게임장터를 준비해온 이승준 씨는 “게이머들은 각자 자신의 레트로 게임 물품을 가져와 판매도 하고 구입도 하며 서로 모여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라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축제로 행사에 오신 분들이 모두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BIC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레트로 게임장터는 11일 오후까지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