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건 원장 "부산인디게임커넥트 2대 규모로 성장..글로벌-후속관리에 초점"
"2회에 와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나 언론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주시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입장에서도 자신있게 3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어요."
제 2회 부산인디게임커넥트(이하 BIC) 행사장에서 만난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지난 해에 자그마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행사가 큰 주목을 받아 2회 준비가 부담되기도 했지만, 한국 최대의 인디게임 축제로 발돋움하고 또 많은 긍정적 지표가 나오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서태건 원장은 "규모 면에서 2배 이상 성장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BIC에 14개 국가에서 참석했고 참석한 인디게임의 수도 100여 종으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공식 집객 수는 6천3백91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벌써부터 3회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더 글로벌하게, 그리고 후속관리도 철저히 해줄 예정이구요."
3회 BIC에 대한 질문에 서 원장은 '글로벌'과 '후속관리'를 중점 사안이 될 것이라 소개했다.
이번에 참석한 인디 게임들을 대상으로 TGS 등의 국제 게임쇼에 부스를 지원해주거나 지스타 게임쇼 공동 참가도 예정하고 있으며, 또 희망하는
곳이 있으면 후속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글로벌을 위해서는 더 많은 글로벌 업체의 참석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게임업계에서도 많은 응원과 지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관심있는 단체나 기관, 힘을 모아서 같이 '인디 게임' 영역을 더 키워서 BIC가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행사로 발돋움했으면 좋겠습니다."
서 원장은 글로벌한 행사로 자리잡기 위해, 국내 게임업계가 다들 힘을 한데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씨익 웃으며 "이번에 참석하신 분들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내주셨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더 발전된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