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호문쿨루스 업데이트' 효과 톡톡..국내 순위 9위까지 '역주행'
모바일 게임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글로벌 인기 RPG '서머너즈워 : 천공의 아레나'가 대규모 '호문쿨루스' 업데이트 이후 주요 지역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국내 1위 글로벌 게임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업데이트 직후 미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마켓 내 자체 최고 성적인 게임 매출 5위를 달성했으며, 2주가 흐른 후(9월 20일 기준)까지도 꾸준히 10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또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 주요 유럽권 국가에서도 3주간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모두 TOP10을 유지했으며,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을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현재까지 끊임없이 구글플레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국내 시장도 이슈다. '서머너즈워'는 10월4일 기준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매출 9위에 올라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글로벌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을뿐 국내에서는 20위권 중반에서 10위권 중반 사이를 오르내리던 게임이었지만 호문쿨루스 업데이트로 10위권 안에 포진하며 기록을 갱신 중이다.
더욱이 '서머너즈 워'는 서비스 2년이 넘은 라이브 게임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가 진행된 9월초부터 약 2~3주에 걸쳐 200만 건에 가까운 글로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신규 출시와 맞먹는 국내외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
업계에서는 이러한 인기의 원동력으로 자율성을 꼽고 있다. 업데이트 중에 호문쿨루스, 마법 제작 연구소 등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이와 함께 게이머가 꾸밀 수 있는 천공의 섬도 늘어남에 따라 RPG 뿐만 아니라 SNG의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평가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반응은 좋다. 유화증권 홍종모 애널리스트는 "미주/유럽 시장의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진작될 것이며 글로벌 플랫폼 '하이브'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가된다."며 게임빌과 컴투스 모두 매수 의견을 냈다.
한편, '서머너즈워'는 할리우드 배우 데이브 프랭코와 알리슨 브리가 출연한 화제의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 글로벌 조회수 1천만 건을 돌파하는 등 겹경사를 누리고 있다. 이번 영상은 약 30초 길이의 공식 영상으로, 도심 속에서 마주친 두 사람이 몬스터들로 대전을 펼치고, 레이드 보스에 대항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