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2016 최우수상 탬플러 팀 "늘 함께 싸운다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죠."
고등학생 최대 앱 공모전인 '스마틴앱챌린지', 올해 6회째인 STAC2016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탬플러 팀은 독보적인 퀄리티의 액션RPG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횡스크롤로 구르고 베며 싸우는 액션RPG인 '탬플러'는 섬세한 조작과 함께 동료를 얻어 함께 싸워나가는 게 묘미인 게임으로, 상일미디어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김준환, 김경원, 정판영, 조성표, 최주하 5인의 고등학생이 6개월에 걸쳐 제작한 게임이다.
"평소에 액션RPG를 즐겨하면서, 혼자서 적들을 상대하다 죽은 경험이 많았죠. 그래서 아군과 함께 적을 상대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늘 함께 싸우는 느낌을 주고 싶었죠."
고등학생이라서인지 원래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학생들은 굉장히 밝고 명랑했다. 평소에 캐주얼 게임만 개발해오다 처음으로 개발한 액션RPG인데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즐겁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항상 리소스가 부족했고 모션 문제 해결이 가장 어려웠다며 팀원들은 밝게 웃어보였다.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격주마다 버전업하는 방식으로 개발했어요. 나날이 발전하는 게임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죠. 단합이 참 잘되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팀원들은 좋은 성과의 비결이 '단합'이라고 했다. 월화수에 리소스를 제작하고, 목요일과 금요일에 제작, 토요일과 일요일에 디버깅과 버전업 작업을 했다면서, 꾸준히 참여해준 팀원들에게 서로 고마워하는 눈치였다.
"현재 '탬플러'는 정식 버전이 아니에요. 오는 2017년 1월에 정식 버전 출시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STAC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려요. 화이팅입니다. 열심히 할께요!"
짧은 시간 웃으며 인터뷰는 마무리됐다. 취업과 창업, 그리고 대학교 진학의 기로에 선 아이들.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썩 괜찮은 실력을 가진 이들이 향후 IT시대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